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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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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2024. 5. 23(목) 17:00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김동명
작곡가의 방을 방문합니다. 그의 손에 길들여진 연장, 남겨진 단편들, 미완의 작품, 가장 아끼는 작품이 있을 것이고 지칠 때면 바라보는 무언가도 있을 겁니다. 그 방에는 작곡가의 체취가 있고 고생이 있고 희망과 실패, 신념과 이력이 있습니다.
한 예술가의 생각과 솜씨, 작업과 성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업실의 주인을 만나는 날입니다.
‘예술가의 집’에 오셔서 ‘작곡가의 방’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곡. 나를 찾아가는 여정.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 걸 보니 비로소 작곡가가 된 듯싶었다. 다시 돌아와 이번 작품 스케치를 열어보니 아직 작곡가가 되긴 멀었구나 싶기도 하다. 도대체 언제쯤 작곡가가 될 수 있을지 인내하며, 때로는 기대하며 작업을 이어나간다.
최근 작품들을 꺼내보았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곡을 써 내려간 줄 알았는데 그저 스스로를 음악에 투영시켜보려 했던 것이었다. 음악을 통해 잠시 나를 보았으나, 부족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작품으로나마 무한한 완결성을 담아보려 하는 것 같다.
작품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늘 느끼는 부족함이 오히려 꾸준히 작품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 김동명
작곡가 김동명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작곡전공 학사 및 동 대학원, 베를린 국립음대 석사 및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논리적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률 및 리듬을 자신의 작품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상의 소리를 음악화하는 연구를 통해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2e2m 앙상블, 앙상블 유나이티드 베를린, 앙상블 융에뮤직 베를린, 대구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을 비롯한 다수의 현대음악단체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었으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작곡 콩쿠르를 비롯한 스페인 ACC-ión Sonora 콩쿠르, 박영희 작곡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 및 독일 국영라디오를 비롯한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등에서 연주 및 방영되었고,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작품공모와 제11,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분에 선정되어 작품이 연주 및 소개되었으며 제2회 베를린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에서 작품이 위촉 및 연주되었다.
또한 오페라 <빼앗긴 들에도>, <춘향전>, <봄의 향기>는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으며 소프라노와 앙상블을 위한 <흔들리며 피는 꽃>은 Durand 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었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활동 중인 김동명은 현재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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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자료담당자[기준일(2024.5.13.)] : 극장운영팀 임재연 02-3668-0068
게시기간 : 24.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