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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그림연극의 “호두까기 인형” 시민 배우 모집 및 오디션

  • 지역 서울
  • 조회수 3,775
  • 작성자 이*찬
  • 작성일 2015.08.03
  • 기관명 극단 그림연극
  • 마감일 2015.08.29
≪ 2015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선정작 ≫



E. T. A. Hoffmann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Nußknacker und Mausekönig”)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이 누구? 바로 나!

시민배우들과 함께 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동화이야기







“오늘부터 당신은 ‘성탄절 밤의 꿈’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를 경험할 것입니다.”



극단 그림연극의 “호두까기 인형” 시민 배우 오디션



2015년 송파구민회관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그림연극은 금년 12월 초에 그림연극만의 상상력을 더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은 2014년에 이어 2차년도인 올 한 해 동안 송파구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와 문화예술 보급을 위하여 <극단 그림연극의 인형연극워크숍> <소녀의 꿈> <제1회 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연극 활동을 해 왔다.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연기를 비롯하여 움직임, 블랙씨어터, 인형, 영상, 서커스 등의 다양한 시청각적 표현방법들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에는 전문 배우를 비롯하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배우들이 출연한다. 극의 내용 중 부분 부분에 지역주민이 배우로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연극이라는 예술 매체에 대해 친근감을 느낄 것이다.



2014년 <한여름 밤의 꿈>에서 시민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기지도를 한 김영아(한국외대) 교수는 “오디션에서 보여준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최근 일반인들의 예술참여가 활성화되면서 특별한 사람들만의 예술이 아닌 참여하는 예술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연극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이 한겨울 밤 동화의 주인공인 시민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한다. 또한 이 연극이 송파 지역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초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저주에 걸린 호두까기 인형과 사랑스러운 마리의 환상 모험이야기를 관람하며 연극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시민 배우 오디션은 8월 29일(토) 2시 송파구민회관 1층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오디션은 현장에서 전문 연출가가 간단한 대본을 연습하도록 한 뒤 심사한다. 작품의 특성 상 악기 연주나 무용, 노래 등의 특기가 있는 사람을 우대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과 자세 등도 볼 것이다. 연령은 제한이 없으며 초등학생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오디션에 합격한 시민 배우들은 9월 첫째 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3회 오후 연극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에 한하여 연기지도비와 분장‧의상비가 포함된 참가비 10만원을 받는다.



모집된 시민 배우들은 연출가와 배우들의 지도로 무대를 경험하면서 연극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관객들은 시민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예술이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극단 그림연극은 이를 통해 예술 안에서 연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시민 배우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발굴하여 작품 속에 녹여내고자 실시되는 본 오디션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번 기회가 예술을 향유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문의 : 극단 그림연극 www.bildtheater.com (02)945-7518 / 010-5382-3459



신청 : 8월 23일(일)까지 극단 이메일(bildtheater@empas.com)로 참가신청서 작성하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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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및 연기지도 프로필



-드라마투르기·연출: 이현찬(극단 그림연극 대표 및 연출)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졸업

Hochschule für Schauspielkunst “Ernst Busch” Berlin

Diplom Darstellender Künstler / Puppenspieler

(독일국립연극예술대학 “에른스트 부쉬” 베를린 졸업

학위: 실기석사 공연예술가 / 인형연극 배우)

독일 DAAD 수상

-연기지도‧출연: 김영아(극단 그림연극 배우/문학박사)

한국외대‧상명대 출강

송파시니어청춘극단 대표

저서: 『몸의 예술 서커스를 말한다』

출연작품: <막베스> <메디아> <억척어멈> <난파> <날개> <환청> 외

기획작품: 시니어 씨어터 <내 나이가 어때서?>





▶ 기획의도 :

에. 테. 아. 호프만(E. T. A. Hoffmann)의 환상적인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대왕 쥐Nußknacker und Mausekönig>(1816)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극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으로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장 많이 상연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인형과 가면, 움직임, 영상 등의 다매체를 표현의 방법으로 하는 극단 그림연극은 호프만의 환상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발레가 아닌 연극으로 무대에 형상화한다.



▶ 작품줄거리

성탄절 선물로 잔득 기대에 부푼 마리는 구석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 인형은 오빠 프리츠가 장난스럽게 딱딱한 호두를 너무 많이 넣어 까느라 이빨이 빠지고 턱이 흔들린 체 고장 나 있다. 마리는 조심스럽게 인형을 들어 올려 유리장식장안의 오빠 프리츠의 납인형 병정인 경기병들 옆에 놓는다. 오누이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은 부모 뿐만 아니라, 시계공학에도 능한 드로셀마이어 아저씨가 있다.

모두가 잠든 시간 프리츠의 납인형들은 살아나고 그 반대편에선 생쥐 떼가 나타나서 전투가 벌어진다. 호두까기 인형의 지휘 하에 프리츠의 경기병들이 쥐들에게 대항하나 곧 기세에 눌린다. 그 때 소리를 듣고 나온 마리는 슬리퍼를 무리에게 던져 쥐들을 물리친다.

마리는 다음날 아침 간밤에 벌어진 희한한 일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고, 드로셀마이어만 마리를 이해한다.

아저씨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과의 사이에 얽힌 적대적 관계에 대한 전설을 들려준다.

옛날 어느 왕에게 피를리파트라는 예쁜 공주가 태어났다. 왕비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잔치를 준비하지만, 생쥐들이 나타나 다 먹어치운다. 그러자 분노한 왕은 모든 생쥐들을 죽여 버린다. 이에 생쥐 여왕은 보복으로 공주를 물어 몸에 비해 머리가 엄청 큰 흉물로 만들어 버린다. 이 저주에서 풀려나려면 깨지지 않는 아주 딱딱한 크라카툭이란 호두를 먹어야 한다.

(아직 수염이 나지 않고 장화를 신어 본 적이 없는 청년이 입으로 깨야하고, 그 후에 일곱 발자국을 넘어지지 않고 뒷걸음질 쳐 물러나야한다. 어디에서 이런 청년을 찾을 수 있나.)

드로셀마이어의 사촌인 청년이 그 호두를 깨물어 공주에게 건네자 공주는 본래의 예쁜 모습으로 돌아왔고, 그 모습을 지켜본 생쥐 여왕은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쥐를 세상에 놓으며 죽는다. 생쥐왕은 공주의 저주를 청년에게 옮아가게 한다.

변신한 청년은 아낌없고 진심어린 사랑을 받아야만 저주에서 풀리도록 생쥐 왕이 주문한다.



며칠 뒤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에게 칼을 받아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생쥐 왕을 물리친다. 마리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저주에서 풀려난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의 모습으로 변하고, 마리를 그의 인형나라로 초대해 행복하게 산다.

마리가 정신을 차려보니 마리가 있는 곳은 인형의 나라가 아닌 자신의 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