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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변방연극제 "도시기계:요술환등과 산책자의 영리한 모험"

  • 지역 서울
  • 조회수 8,510
  • 작성자 임*자
  • 작성일 2010.08.30
주제 “도시기계 : 요술환등과 산책자의 영리한 모험”
Urban Machine : Clever adventure of phantasmagoria and the flâneur

제12회 서울변방연극제
2010년 9월 2일(목)~19일(일)

무브먼트 당-당, 다문화극단 샐러드, Movement So Young, JeckoSDANCE,
Fleur Elise Noble & Leah Barclay, 모던테이블-김재덕프로젝트, 온앤오프무용단, Collective ps, 언더더브릿지, 극연구소 마찰, 곽고은프로젝트, 무혜, 그린피그

나는 혼자 걸으며 환상적인 검술을 연마한다
각운 하나 찾기 위해 위험이 도사린 골목을 누빈다
돌부리에 채듯 낱말에 발이 걸려 휘청한다
가끔은 옛날에 꿈꾸던 시행과 마주친다
-보들레르 Baudelaire, Charles-Pierre <<태양 Le Soleil>> 중


파리만국박람회 등을 계기로 급격하게 자본화, 산업화, 현대화되는 19세기와 20세기의 파리에서는 보들레르를 비롯한 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변화하는 새로운 도시와 공간에 대한 예민한 촉수를 드리웠다. 어지럽고 휘황찬란한 자본과 상품이 집적된 요술환등 (판타스마고리아 : Phantasmagoria)이란 개념은 메트로폴리스로 비견되는 근현대를 관통하는 도시에 대한 비판적 이미지이다. 그리고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만보하며 관찰하는 산책자(flaneur)들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통찰한다. 이러한 개념들은 19-20세기의 전환적 근대도시를 관찰하고 사유했던 발터 벤야민(Walter Banjamin)의 사유의 방법론이다. 공간과 시간은 기억과 속도와 맞물려 현재에 대한 사유의 근원을 제공한다. 2010년 올해 제12회 서울변방연극제는 도시 속에서의 우리들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도시-기계가 된 요새가 수동적인 방식이 아닌 생성의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동시대에 대한 사유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 방법론으로서 인간들의 거주와 존재의 문제 그리고 유토피아적 이상세계에의 탐구와 관찰 등 도시에 대한 아카이브적 연구와 무대화 표현이 만나는 작업에 집중하면서, 상호매체적인 감각하기와 새로운 개념의 공연예술 형식을 발굴한다. 동시대라는 공간과 시간의 현재성을 어떻게 진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도시'와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도시기계 : 요술환등과 산책자의 영리한 모험"이라는 주제로 재개발 문제, 이주노동자 문제와 자본을 둘러싼 입장, 획일된 시점에 대한 재인식, 양심과의 양면성, 남산과 명동일대에서의 날카롭고 주체적인 공간에 대한 듣기(리스닝), 이상세계(유토피아)에 대한 질문, 말문이 막히는 상황에 대한 개입과 중재로서의 마찰, 도시 구조에 대한 질문, 전쟁에 대한 화두 등 동시대의 다양한 사유가 형식과 장르를 뛰어 넘어 주목해야 하는 총 13명의 연출가들의 첨예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 도시 공간에서의 이슈와 삶의 실존에 대한 문제를 도시와 동시대라는 이슈를 바탕으로 진솔하게 탐구하여 나가고자 한다. 주목해야할 연출가들의 신성한 스트레스와 함께 관객들이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도시에 대한 시선으로 도시 여기저기에서 한명의 산책자(flaneur)가 되어 날카롭게 사유하고 질문을 던지는 자리가 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되길 소망한다.

(재)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 서울화력발전소 앞 Anthracite Coffee Roasters / 문래예술공장 / / 남산 및 명동 일대 / 서울연극센터 / 책방 이음


공연장에서 뵙고 싶습니다

서울변방연극제 02-3673-5575 http://www.mt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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