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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미디어 연구소 콜로키움 - 코레오그래피의 존재론: 훈육의 기술에서 서명으로

  • 작성자 유*정
  • 작성일 2021.12.06
  • 기관명 댄스&미디어연구소
  • 행사일 2021.12.17
오는 12월 17일 오후 6시에 줌(zoom)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댄스&미디어연구소의 콜로키움 안내드립니다.
줌 접속과 관련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코레오그래피의 존재론: 훈육의 기술에서 서명으로 "
- 문지윤(가천대학교, 서울대학교 강사)

* 주제: 1589년 오케소그래피라는 용어의 등장 이후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는 근대 무용 제도에서 훈육의기술로서 작동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확장된 현대미술의 장에서 펼쳐진 현대무용과 현대미술의 조우를 통해 유통되기 시작한 코레오그래피는 훈육의 기술을 너머 새로운 시공간적 경험을 발생시키는 서명으로 작동하였다. 자크 데리다가 「서명, 사건, 맥락」에서 설명하는 서명은 문맥에서 분리되는 힘을 가지는 글쓰기이며, 수신자도 발신자의 절대적 부재에도 작동하는 사건이다. 코레오그래피가 서명으로 작동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예술가의 '지금, 여기'의 몸을 전제하는퍼포먼스의 존재론과는 차별되는 존재론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코레오그래피는 그 탄생부터 죽은 자의 몸과 퍼포먼스 사이의 관계성을 구축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용어였으며 유령론적(hauntological) 시공간에서의 쓰기를 작동시켰다. 전통적 무용 제도 너머 작동하는 코레오그래피라는 개념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비평적 무용학의 출발점이다.

* 발표자: 문지윤 박사는 큐레이터이자 확장된 현대예술의 실천을 연구하는 이론가이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큐레이터학을 전공하였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 제출한 박사 논문 「Choreo-graphy: The Deinstitutionalisation of the Body and the Event of Writing」에서 동시대 예술가들이 코레오그래피라는 춤추는 몸을 쓰는 기술을 어떻게 전시 만들기라는 시각예술생산 기제를 해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작동시켰는지 분석하였다. 공공예술, 건축,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 확대된 예술의 영토에서 일해 왔으며 아트선재센터, 백남준아트센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일했으며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에서 프로그램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안드레 레페키(Andre Lepecki)의 『코레오그래피란 무엇인가(Exhausting Dance)』가 있다.

일시: 12월 17일 (금) 오후 6시
장소: zoom 화상회의
링크: https://cnu-ac-kr.zoom.us/j/86858491675
회의 ID: 868 5849 1675
문의 danceamed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