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조아 파티



브라질의 대표 음식인 '페이조아다'와 라이브 쌈바 음악 공연과 함께 브라질의 축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입니다.



일시 : 2015년 3월 7일 (토) 저녁 7시

장소 : 바 알레그리아(홍대 지역)

(주소-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4-5, B1)

스페셜 디너 : 페이조아다(사이드 디쉬로 '파로파'와 '코우비'가, 디저트로 오렌지가 제공됩니다.)

공연 : '발치뉴 아나스타씨우'의 호다 지 쌈바



입장료 : 15,000원

*예매하신 모든 분들꼐 브라질 튀김 요리 '미니 빠스떼우'를 드립니다.

예매 방법:

입장료를 입금하신 후 입금자명/연락처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이메일:escolaalegria@gmail.com

입금계좌:032901-04-232489, 국민은행, 이승호

문의 전화:T.02-6082-3533



-공연 소개 : 호다 지 쌈바Roda de Samba-



브라질 동네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뒷마당이나 술집, 쌈바스쿨 같은 곳에서 둥그렇게 모여 앉아서 퍼커션과 기타, 까바낑뉴(브라질식 작은 기타)를 연주하고, 사람들이 주위에 모여들어 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호다 지 쌈바(직역하면, '쌈바의 원')'가 벌어집니다.

가령, 매주 목요일에는 '페드라 두 살(Pedra do sal)'이란 곳에서, 그리고 일요일에는 '까씨끼 지 하모스(Cacique de ramos)'란 곳에서 하는 호다 지 쌈바가 유명합니다.

호다 지 쌈바에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며 땀을 흘리면서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표현하고 가져갑니다.쌈바 음악은 그저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공연의 쇼비지니즘의 음악이 아닙니다.

호다 지 쌈바에서 쌈바는 그저 듣는 것 뿐이 아니라,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이고, 가슴을 두드리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두는 그 쌈바의 원(호다)안에 있습니다.



-공연 아티스트 : 세계적인 퍼커셔니스&보컬리스트, 발치뉴 아나스타씨우Valtinho Anastacio-

브라질 출신의 뮤지션 발치뉴는 엘리스 헤지나Elis Regina,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밀통 나시멘투Milton Nascimento, 아스트로 질베르투Astro Gilberto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활동해왔으며,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와 함께 한 앨범 'Infinity'로 그래미 어워드의 최고의 재즈 연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상파울로에서 태어난 발치뉴의 음악적 여정은 그가 자라나던 골목길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매료되어, 어린 아이었던 그의 작은 손은 리듬을 두들기느라 늘상 분주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빤데이로, 아고고, 까이샤, 콩가 등 퍼커션들을 하나 둘씩 마스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뛰어난 그루브감과 명료한 울림을 지닌 목소리는 음악적 커리어에 좋은 징검다리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브라질 뮤지션들과 활동하게 되었고, 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더 넓은 세계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던 그는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세계 투어를 하기도 했습니다. 자코 파스토리우스Jaco Pastorious를 만나 연주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의 여정은 뉴욕으로 이어져 그가 함께 한 맥코이 타이너의 앨범 두장은 연이어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뉴욕의 재즈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한국의 뮤지션과 연이 닿아 한국에 오게되었다고 합니다.

긴 음악 여정으로 그의 음악 세계는 광활한 초원과 같이 넓어졌지만, 그의 핏줄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들었왔던 쌈바리듬이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경쾌한 쌈바 리듬 속에 담긴 기쁨과 슬픔과 삶의 멜로디. 호다 지 쌈바에서 발치뉴 아나스타씨우가 연주합니다.



-브라질 음식 '페이조아다Feijoada'-

페이조아다는 푹 삶은 콩에 갖은 고기와 양파, 마늘 등이 풍성하게 들어간 브라질의 콩스튜 요리입니다. '페이조아다Feijoada'란 이름은 '콩'이란 뜻인 '페이정Feijao'에서 왔습니다.

페이조아다의 기원은 브라질의 노예시절이라고 전해집니다. 고기는커녕 먹을 것이 거의 없었던 노예들이 주인들이 먹다 남은 고기와 먹지도 않는 부위인 돼지 귀, 족발, 꼬리 등의 부위들을 콩과 함께 푹 고아서 먹었고, 이것이 그들의 고된 노동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다는 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모든 브라질 가정의 식탁을 지배하는, 브라질의 대표 음식이 된 페이조아다.

브라질 사람들은 이 페이조아다를 매일 먹지는 않고 대개 일주일에 1~2번 정도 먹는데, 그 이유는 요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뿐 더러, 이 음식에 영양분이 너무나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