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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활(弓)의 목소리-활쏘기 퍼포먼스

  • 작성자 박*진
  • 작성일 2014.11.18
  • 기관명 인천아트플랫폼
  • 행사일 2014.11.18
인천아트플랫폼 제작지원 플랫폼 아웃큐: Platform outQ

활(弓)의 목소리 _ 활쏘기 퍼포먼스





본 공연 ‘예술가와 함께하는 활쏘기 퍼포먼스 워크숍’ 참여한 4인이 시민분들와 함께합니다.



■ 개 요

➢ 작 품 명: 활(弓)의 목소리 _ 활쏘기 퍼포먼스

➢ 일 시: 2014년 11월 21일(금)~23일(일) / 금 19:30, 주말 15:00

➢ 장 소: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 관 람 료 : 무 료

➢ 기 획 연 출: 이수영(미술작가)

➢ 활쏘기 지도: 전용훈(국궁(國弓) 사범)

➢ 출 연: 이수영, 전용훈, 이상묵, 유진선, 이영은, 장정은

➢ 주 최⦁주관: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 작가노트

내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활(弓)에 중독된 것이다. 몸살을 앓으며 활을 배우고자 하지만, 활은 쉽게 늘지 않는다. 과녁까지 145미터. 홍심(紅心)을 향해 날린 살(矢)은 그 먼 길을 가며 번번이 방향을 잃는다. 열풍 속에 과녁이 백보 밖에 있으니 시위를 떠난 화살은 좌우분기(左右分岐)하기를 거듭하였다. 마음은 엉키고 기(氣)가 주리고 활과 화살이 흔들린다. 마음을 다치고 집에 돌아오지만, 몸은 다시 붉은 과녁을 목말라 한다. 내 몸이 이렇게 까지 뜨겁게 홍역을 앓아 본 적이 있는가. 몸의 이 열기는 무엇인가.

선찰지형(先察地形), 후관풍세(後觀風勢). 땅을 살피고 바람을 읽어 몸과 활과 살(矢) 삼재가 리듬을 타면 과녁의 붉은 중심을 뚫는 천지간의 일대 사건이 일어난다. 나와 물(物)과 우주가 공모한다. 관중(貫中)으로 신이 하강한다. 홍심(紅心)으로 내리는 활의 목소리를, 그 신탁을 전하고자 한다.



■ 작가 소개

이수영은 근래 활쏘기 수련을 시작한 후 활쏘기를 이용한 설치작업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해온 작업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의 사주(四柱)를 풀어주며 욕망을 듣고 복채로 머리핀, 찐옥수수 등을 받았다 <사주, 2009-2010>. 몽골 초원 바람 속에 누워있는 낙타, 개, 양의 사체 옆에서 구제역 살(殺)처분 짐승들의 죽음을 노래했다 . 연평도에서 흰 소복에 긴 머리 가발을 쓰고 해병대 뒤를 따라 다녔다 <물귀신과 연평도 해병대, 2012>. 쥐라기 공룡과의 우정을 기억하고 있는 고사리 영(靈)에 접신하여 공룡에 대한 공수를 받았다 <고사리 접신, 2012>



[인천아트플랫폼] 활(弓)의 목소리-활쏘기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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