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No.1 Dancer 이광석 : 쿰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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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Dancer No1. 『이광석 : 쿰바카』 >>



‘대한민국 No.1 댄서’는 한국 무용계의 현존하는 최고의 중견 무용수를 초청하여 그가 걸어온 인생, 그리고 춤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모두 담아내는 무대이다. 한국무용계의 국보급 무용수를 소개함으로써 한세기를 함께한 한 무용수의 열정적인 예술의 길에 대해 아낌없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쿰바카”

중견무용수 ‘이광석’의 삶은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쉬고 참으며 묵묵히 본인이 가야할 때를 참고 기다리는 삶을 살았다.

애절한 첫사랑의 손을 마주 잡는 순간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던 그날,

행복과 기쁨에 겨워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숨을 내몰아 쉬었던 날,

슬픔과 상처에 내 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삼키며 멈춰버렸던 그의 시간들.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춤으로 인생에 꽃을 피워 온 날들.



우리는 그의 삶에 빗대어 나의 삶을 돌아보려 한다.



(*쿱바카:요가에서 쓰는 용어로 ‘숨을 참는다’라는 뜻이다)





#. 이광석을 말하다.

<춤추는 베토벤>

그는 남들과 같이 춤을 추는 사람이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그는 소리를 마음으로 듣는 것. 멀리에서 들려오는 듯한 나직이 들려오는 선율이 그의 마음에 닿아 몸을 움직이게 한다.



무언가에 절실 해 본 적 있는가. 그에게 있어 춤이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마지막 남은 소통의 방법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춤’은 또하나의 창구라고 하지만 그에게는 단 하나뿐인 소통의 창구이다. 춤이 없었다면 그는 세상과 단절되어 외로운 인생에 서서 그 누구를 이해하지도 이해받지도 못 했을 것이다. 그렇게 이광석에게 춤이란 존재의 동기부여이다.





<이제는 춤추는 바보>

후즐근한 옷차림, 묵묵한 표정.

그에겐 그냥, 춤이면 만족이다. 춤 출 수 있는 시간이 늘어만 난다면 그보다 행복한 것이 없는 춤추는 바보이다. 연습실과 공연장의 긴장감을 땀으로 흘려보낸 후 후배들과 마시는 소주한잔이 그 어떤 것보다도 마음을 채워 주는 큰 기쁨이라 한다.





#‘이광석’을 해석한 안무가

이 공연의 총연출과 안무를 맡은 안무가 유선식.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춤을 추는 듯한 마음으로 이광석과의 충분한 대화 속에서 작품은 만들어 질 것입니다. 굉장히 음악적인 움직임으로 음악의 선율에 몸을 내던지는 듯한 움직임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