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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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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문의
    전문예술법인 바탕골예술관
    기간
    ~
    시간
    오전11시~오후5시까지(월요일 화요일 은 정기휴관)
    관람료
    조회수
    4463
    장소
    바탕골미술관
    등록일
    2008.08.01
    URL

해외문예소식 40호 (2004년 11월 29일)


 










  






 


[ Arts Issues ] 미국, 2004년도 50대 자선기부자 명단 발표


 


: Business Week, November 29, 2004


 


최근 몇 년간 예술단체들은 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싸워왔다. 그러나 2004년도 민간부문의 자선기부는 역대 최고의 액수를 기록하였으며 비록 대부분의 기부금이 대학이나 민간 재단에 돌아갔지만 예술 단체들에도 상당한 정도가 할당되었다. 비즈니스 위크지가 발표한 올해 자선기부자 1위는 빌 게이츠 부부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배당금 30억 달러를 그들의 재단에 기부하였는데 이는 자선 기부 역사상 생존 중에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한 사람 중의 하나로 기록되었다. 이는 미국의 최대 부자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 가족이 평생 동안 기부한 액수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2위는 인텔사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부부로 해양 연구와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2억7천5백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올해 눈에 띄는 기부자로는 워렌 버핏을 들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능한 투자가로 미국 내 부자서열 2위에 올랐으면서도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절대로 돈을 쓰지 않는 구두쇠로도 유명한 그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워렌 버핏의 기부는 올해 72세의 나이로 사망한 그의 부인 수지여사의 막대한 유산이 기부되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작년 26위였던 그가 올해는 3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새로이 순위에 진입한 인사로는 다이어트 전도사로 유명했던 앳킨스 박사의 부인 베로니카 앳킨스로 그녀의 전재산 5억 달러를 당뇨와 비만 퇴치기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녀와 함께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50위 안에 들었는데 이는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이며 여성 스스로 부를 이룩해 기부한 인사로는 두 번째이다.


 


올해 50위에 든 인사들은 이미 그들의 전 생애에 걸쳐 650억 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을 자선 목적으로 내놓았다. 미국 내 사회 불평등 해소를 포함해 국제적 안정과 세계 평화에의 기여가 그들이 표방하는 기부 목적들이다. 특히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기부는(비록 전체 기부의 2%에 불과하지만) 9.11 사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자선 기부 트렌드이다. 일례로 방송 재벌 테드 터너는 현존하는 핵무기 감소와 새로운 핵무기 개발 억제를 위해 10억 달러를 15년에 걸쳐 U.N.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거액 기부는 부시 행정부의 계속적인 사회보장 예산 감축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단들과 비영리 단체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Visual Arts ] 이탈리아 정부, 이디오피아에서 탈취해온 오벨리스크 반환 결정


 


: Discovery, November 22, 2004


 


도난당한 오벨리스크를 두고 벌여온 이탈리아와 이디오피아 간의 수십년에 걸친 외교적 분쟁이 지난주에 드디어 해결되었다. 양측 외무부 당국자들은 160톤에 달하는 화강암 돌기둥을 로마에서 앗슘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최종적으로 합의하였다. 이 기념비는 4세기경 이디오피아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앗슘에 세운 6개의 오벨리스크 중의 하나이다. 1937년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는 이를 대로마제국 재건이라는 파시스트적 심볼의 의미를 붙여 이디오피아로부터 훔쳐왔다.


 


이번 합의로 1,700년 된 기념비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이탈리아 정부는 2003년도에 이 오벨리스크가 천둥 번개로 인해 심각한 훼손을 당하기 전까지는 전혀 반환의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었다. 지난해 말 이 돌기둥은 60년 이상 세워져 있던 콜로세움 근처의 피아짜 디 포르타에서 해체되었으며, 현재 엔지니어들이 이를 수송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실제로 무솔리니가 이 오벨리스크를 이탈리아로 옮겨오는 일은 지금보다 훨씬 쉬운 작업이었다. 당시에 오벨리스크는 이미 여러 조각으로 붕괴된 상태였으며 로마로 가지고 온 후에 시멘트와 철근을 이용해 복원되었다. 바로 이점이 수송을 위한 해체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무솔리니는 배로 이 돌기둥을 옮겨왔지만 이디오피아 정부는 비행기 수송을 원하고 있다. 배가 들어올 수 있는 단 하나의 항구가 현재 이디오피아와 국경 분쟁중인 에리트리아에 있기 때문이다. 천둥 번개로 훼손되었던 오벨리스크는 현재 복원되어 3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로마공항 근처의 경찰서 창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수송상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각각의 조각들이 70내지 80톤에 달하고 있으며 보조기구와 포장재 등이 50톤에 이를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엄청난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비행기를 수소문하였는데, 미국의 록히드 C-5 갤럭시와 러시아의 안토노프 124 비행기만이 이들을 수송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현재 모든 갤럭시 비행기는 이라크 전에 사용되고 있어 안토노프가 오벨리스크를 수송할 예정이다.


 


이 오벨리스크는 이디오피아의 우기를 피해 내년 4월경 수송될 계획이며 이디오피아는 오벨리스크가 돌아오는 날을 이미 국경일로 정해놓았다.


 


 -  부패없는 청렴국가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