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선, 이신아는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뮌스터에서 공부했고, 주로 설치작업을 하면서 공동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작가들이 개인작업과 공동프로젝트를 병행하는 이유는 같은 관심사에 대하여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의견들을 수집하는 것에 익숙하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이 작가 자신들이 갖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며,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의선, 이신아의 이번 협업작업‘수창동(Suchangdong)’은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해 작가가 느낀 독특한 느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시에 도심 속 문화공간이며 삶의 터전인 이곳을 바라보는 세대 간, 계층 간의 시각차를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대구예술발전소에 입주 후 연령, 성별, 직업 등에 따라 이 지역(수창동)에 대한 상반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왔다. 여러 이미지와 단어를 수집하였고 이것을 바탕으로 하나의 함축적인 추상 이미지를 완성하였다.


은 포토존 형식을 빌려 대구예술발전소 1층 야외데크에 설치되며 관람자들은 포토존에서 현재의 수창동 풍경과 재해석된 수창동 이미지를 배경으로 함께 존재하고 시간을 공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전시관람은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