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gE HOUSE에서 2016년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그래피티/스트릿 아티스트 GR1(지알원)의
展을 개최한다.
길을 걷다 보면 한 번의 쓰임을 끝내고 버려진 많은 물건을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거리에 버려져 있지만 결국은 그것들도 서울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다.
그 버려진 것들이 대변하는 도시 ‘서울’을 거친 텍스쳐로 표현한다.
서울 거리에 실제로 버려져 있던 물건들을 그린 드로잉들은 다시 서울 거리로 퍼져나가고,
그 모습들이 꼴라주 하우스에 다시 모인다.
GR1(지알원)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작가로서,
그의 생각을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
드로잉이 되어있는 포스터가 거리에 설치되어야 비로소 작업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스트릿 아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로 작업이 설치된 거리의 사진을 전시하고, 그 장소들을 표시해 놓은 지도를 함께 나누어 준다.
날씨에 영향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훼손되기도 하는 스트릿 아트의 장르적 특성 때문에 직접 그 장소에 찾아갔을 때
온전한 작품을 볼 수 없게 되기도 하지만, 있는 그대로 노출이 되어 변해가는 작품을 보는 것도 스트릿 아트의 하나 관람 포인트이다.
2~3m에 달하는 대형 드로잉을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길거리에 거침없이 설치하는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의 신선한 감동을 공유하고자 한다.
GR1은 1999년부터 활동해온 그래피티, 스트릿 아티스트이다.
몇 년 전까지 폰트 위주의 그래피티 작업을 해오던 그는 최근엔 ‘Wheat Paste’라 불리는 작업 방식
(포스터 등을 미리 만들어서 붙이는 방식)으로 회화적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이태원이나 홍대 거리를 자주 지나다닌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봤을만한 ‘지알원왔다감’이라는 스티커의 주인공으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인물이지만, 사실 2003년부터 한국, 미국, 홍콩 등 많은 곳에서
라이브 페인팅, 프로젝트, 단체전에 꾸준히 참여하고, 두번의 개인전 <지알원왔다감> (2013, 스페이스 V, 서울),
<41 People who GR1 met> (2015, 비홀, 부산)을 진행한 작가이다.
그에 이은 세번째 개인전
展을 통해 스트릿 아트라는 포맷안에서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전시기간 : 2016년 7월 1일 - 2016년 7월 17일
전시시간 : 오후 12시 - 오후 9시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장소 : collagE HOUSE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340-4)
문의 : collagE HOUSE ( www.thecolla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