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전시

  • 문화예술단체(기관) 담당자들께서는 승인절차를 거쳐 자유롭게 공연전시정보를 올리실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게시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제 61조’에 의거 처벌을 의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홈페이지에 기재한 내용 중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개인정보를 삭제 조치 후 게시하여야 합니다.
  • 승인절차
    • 공연 전시 정보 등록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승인
    • 공연 전시 정보 게시
  • 승인문의 : 061-900-2151 (경영지원팀)
  • [스페이스선+]최은정작가 개인전
    [스페이스선+]최은정작가 개인전
    분야
    시각예술
    문의
    02-732-0732
    기간
    2015.07.08~2015.07.17
    시간
    am11:00~pm 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조회수
    3712
    장소
    스페이스선+
    등록일
    2015.07.07
    URL
    http://www.sunarts.kr
[스페이스선+]최은정작가 개인전 이미지
HOPE-희망읽기최은정展 / CHOIEUNJEOUNG / 崔恩廷 / sculpture 2015_0708 ▶ 2015_0717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5_0708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선+Space Sun+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팔판동 61-1번지) B1Tel. +82.2.732.0732www.sunarts.kr





도시의 삶에 익숙해져 있다면, 딱딱한 바닥에 부딪히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거나 자동차가 붉은 신호에 숨을 고르는 동안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는 일은 위안으로 다가온다. 하늘은 일상에서 늘 시선이 닿을 수 있는 거대한 자연의 풍광으로 많은 이들에게 동경 혹은 유희의 대상이 되어왔다. 최은정 작가에게 일상 속 하늘은 희망을 찾는 장소이다. 작가는 쏟아지는 빛이 담긴 하늘풍광을 거미줄처럼 겹겹이 쌓아 만든 독특한 마티에르 위에 고스란히 얹었다. 과거의 작업이 차곡차곡 쌓여진 검은 두상들로 익명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 한데 비해 이번에는 하늘로 고개를 돌린 셈이다. 검은 두상을 통해 나와 당신의 모습을 서로 바라보았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우리가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곳, 하늘에 그녀의 시선이 닿아 있다.





하늘이미지 구석에서 찾을 수 있는 가로등이나 건물의 일부는 그녀의 하늘이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바라본 장면임을 알려준다. 작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춤'을 허용하는 시간을 작품에 담아 관객과 그 순간을 공유한다. 일상의 시선이 서로를 의식하고 사로잡으며 우리의 사이를 흘러갔다면. 일상을 멈추고 함께 하늘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의 시선은 하늘을 향해 평행하게 흐른다. 하늘풍경을 보며 교차가 아닌 평행한 시선을 가지는 순간, 서로가 함께이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간에서, 작가는 희망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