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주 "Requiem展"



∎ 레퀴엠 | 라[Requiem], 영[Requiem]



죽은 자를 위한 미사. 가톨릭 위령(慰靈)미사에 공통적이었던 라틴어 입당송(入堂頌)의 첫마디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조서”)의 첫 낱말 ‘Requiem’(안식)에서 따온 말이다.



[가톨릭대사전] 요약



나는 예수를 위한 장례미사를 바치기로 하였고 이를 위해 모차르트의 마지막 미완성 레퀴엠 (The Requiem Mass in D minor-K. 626)의 여러 버전을 찾아 듣고 묵상하였다. 특히, 1998년 3월 20일 프란스 브뤼겐(Frans Brüggen) 지휘로 도쿄에서 연주된 네덜란드 챔버 합창단과18세기 오케스트라의 실황 연주가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레퀴엠과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왔다. (이 버전의 레퀴엠은 전시 기간 중에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레퀴엠과 함께하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묵상은, 마치 연극 무대처럼 그리스도의 죽음과 관련된 그 장소와 시간으로 나를 인도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작업들이 형태적으로는 다르지만, 같은 주제와 느낌을 갖게 되었다. 첫 개인전에서는 성물에 대한 원론적인 형태와 쓰임에 대한 고민으로 접근했다면, 이번 전시는 예수의 삶과 죽음에 얽힌 사건, 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점과 생각들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나타내기 위해 나무와 적동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나무는 죄인을 벌하기 위한 십자가의 나무를 뜻하기도 하지만, 하느님이 창조하신 생명체를 대표하는 물질로 생명과 영속을 상징한다. 적동은 내가 작업하는 금속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붉은 색을 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재료이다. 이를 통해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피와 고통, 그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의 경과를 표현하였다.









[작가이력]



차 영 주 (車英珠)



1974 서울출생



E-mail | bibiland@gmail.com

Homepage | www.bibimetal.com



학력

2005 국민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과 졸업

2002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과 졸업

1994 부천대학 광고디자인과 졸업



수상

2013 제3회 가톨릭 미술공모전 '하느님의 종 125위' | 입체부분 장려상

1993 제22회 전국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 시각부분 특별상



개인전

2014 3 차영주 레퀴엠Requiem | 갤러리 한옥, 서울

2005 9 차영주 성물聖物전 | 평화화랑, 서울



단체전

2013 9 제3회 가톨릭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하느님의 종 125위

| 한국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서울

2013 8 금속제3그룹: collaboration | 갤러리 이즈, 서울

2012 8 금속제3그룹: re-뽐 |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1 9 금속제3그룹: 기능이 있는 오브제 ‘실용신안’ |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1 5 크라프트 드림 2011: 장식에 대하여 ‘인체와 장식’ | 치우금속공예관, 서울

2006 8 땐스메탈 두 번째: 도구열전 |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6 4 땐스메탈 두 번째: 도구열전 | 갤러리 아이, 서울

2005 6 석사학위청구전 | 국민대학교 조형갤러리, 서울

2005 2 각양각색 | 공예문화진흥원, 서울

2004 10 ALCHEMIST | 인사아트센타, 서울

2003 12 ALCHEMIST | 인사아트센타, 서울

2001 12 SWEET | 공예문화진흥원, 서울

2001 12 졸업전시회 |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01 11 국민대학교 조형전 | 국민대학교, 서울

2000 12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전 | 가나아트센터, 서울



프로젝트 & 작품소장

2013 한국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 한국 가톨릭 교회의 주춧돌

2001-2004 면목4동 성당 - 부활십자가, 십자가의 길, 골고다 언덕(성합)



경력사항

~ 현재 금속공예작가 | 금속제3그룹, 조형금속공예회 회원

2003~2004 지도조교 | 국민대학교

1997~1998 “운현공방”| 장신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