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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작가전
    기획작가전
    분야
    문의
    02-732-0732
    기간
    2013.11.08~2013.12.05
    시간
    am11:00~pm18:00
    관람료
    무료
    조회수
    3948
    장소
    스페이스선+
    등록일
    2013.11.08
    URL
    http://www.sunarts.kr
기획작가전  이미지
“우리가 보는 것은 자신이 보고 싶다고 믿는 인식의 재구성 ”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보는 것과 믿는 것" 展

▫ 전시장소 : 스페이스 선+

▫ 전시기간 : 2013.11.08(금) - 12.05(목)

▫ 전시opening : 2013.11.09(토) pm 5:00

▫ 전시작가 : 김민호/ 구인성/ 양광우/ 박경민

▫ 전시기획 : 류철하



■ 전시 내용

삼청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선+에서는 ‘2013 스페이스선+ 기획작가전’ 으로 선정된 김민호, 구인성, 양광우, 박경민 작가의 4인 기획전 《보는 것과 믿는 것 展》이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4주간 열릴 예정이다.



* “우리가 보는 것은 자신이 보고 싶다고 믿는 인식의 재구성 ”



이번 전시는 창작공간 ‘문화정원B1’의 작가들 4명과 삼청동의 비영리 갤러리 스페이스 선+의 전시공간지원, 그리고 전시기획자인 류철하가 함께 만든 전시이다.

4주간의 전시기간을 4명의 작가가 한 주씩 돌아가면 “보는 것과 믿는 것”에 관한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좌) continuous-scenery(cctv_올림픽대로-to-east-part1)/ 180x180cm/ 캔버스-한지에-혼합 재료/ 김민호/ 2013

*우)(2)도용된-초상/112×112cm/cutting&mark-in-corrugated-cardboard/구인성/ 2013



1부 김민호 작가의 <연속풍경>은 다양한 시점에서 관찰한 풍경의 연속에 대한 탐구를 전개하고 있다. 한강변 고속도로를 이동하면서 촬영된 풍경들은 연속된 이동과 중첩으로 시간과 공간 이미지들을 압축하면서 모호하고 흐릿한 화면의 연속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작품 <인왕>은 230m를 걸어가면서 구간의 반복을 통한 현실의 환기와 그와 대조적인 인문경관에 대한 상상을 역설적으로 이끌어 온다. 그리하여 우리가 보고자 하는 어떤 풍경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김민호 작가의 작업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 만나게 되는 시각적 인식은 일상적 풍경과 경험에 의해 만나게 되는 믿음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부 구인성 작가의 <도용된 유토피아-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다>는 골판지라는 재료를 활용하여 그 겹을 벗겨낸 다층적인 이미지의 혼용을 보여준는 작품이다. 도용되었다는 것은 골판지로서의 원본이 상실되어졌다는 것이고 현실은 ‘유사-진실’이고 이러한 ‘유사-진실’ 사이에 있는 작품의 초상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실은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으며 현실처럼 보이는 세계의 이미지의 가상을 교차된 이미지로 제시한다.



3부 양광우 작가의 <'Divide-behind the story'>는 보여지는 대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이야기의 전개를 담고 있다는 경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상에 놓아진 풍경은 여러 각도의 시선을 가진다. 풍경자체는 일반적인 시각의 대상이지만 우리가 보고 기억하고 재인식하는 풍경은 무의식속의 기억 속에 각자가 담고 있는 심리와 감성, 경계심, 보호본능 등을 일상의 울타리인 풍경에서 분리된 감정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보이는 시각과 믿음의 붕괴, 허무와 텅 빈 욕망을 대조적인 화면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결국 풍경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기억, 더 나아가 상황에 대한 정반대의 생각을 상징하게 된다.



4부 박경민 작가의 <내 안의풍경2>는 인간과 그 인간을 포함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을 주제로 작품을 펼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화면 안에서 무수히 이어지는 자연의 연속과 인간의 흔적들, 잔상을 남기며 사그라지는 내 안의 세계를 드러낸다. 이 풍경 속에 버려진 실재들, 볼품없이 사그라지는 인공물들의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자연과 인공물, 특정한 장소와 공간의 기억을 재생하여 보여준다. 그것은 흐릿한 이미지의 재생이 갖는 기억과 소멸, 자아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실의 모습을 재구성한 기억 속 풍경은 압도적인 자연의 풍경 앞에 의지와 실재가 모호한 삶의 이중성과 생의 열망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