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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안양점]About exotic: 터키미술 예찬展 이미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롯데갤러리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터키의 미술품을 소개하고 온가족이 색다른 문화와 예술적 교류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터키의 전통 세밀화 미니아튀르(miniature)와 인류가 만든 최초의 종이 파피루스(papyrus) 위에 그려진 유화작품, 터키 전통 마블링(marbling) 등 미술품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역사적 사료로서도 그 가치가 인정되는 작품 100여점이 전시 될 예정이다.

미니아튀르(miniature)는 일반적으로 세밀화(細密畵)로 불리는 소형의 기교적인 회화로 화려한 장식성을 나타낸 역사화, 풍속화로 표현이 많이 되었다. 터키의 미니아튀르(miniature)는 유럽의 화려한 장식성과 동양의 채색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며, 세밀하게 그린 그림 속에는 당시 터키인들의 삶의 모습과 풍습을 엿볼 수 있다.
마블링(marbling)은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 문양을 만들어 내는 터키의 전통 미술 기법으로, 마블링의 소재로는 주로 튤립, 카네이션, 바이올렛 등의 꽃무늬가 많이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물 위에 나타난 무늬는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는데, 마블링은 물의 움직임, 환경의 조건, 예술가의 마음 상태에 따라 작품을 다르게 나타낼 수 있어 신비한 아름다움을 창출해 내는 예술이라 불리우고 있다.
파피루스(papyrus)는 지중해 연안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높이 1-2m의 식물로 인류 최초의 종이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식물 줄기의 껍질을 벗겨내고 속을 가늘게 찢은 뒤 엮어 말린 후 다시 매끄럽게 하여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본 전시에서는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12개 나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이스탄불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생활상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유채화가 카디르 에킴(Kadir Ekim)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리상으로는 유럽과 가까운 나라지만 아시아의 정서와 더 가까운 나라라고 할 수 있는 터키는 한국전쟁, 월드컵 등의 인연으로 형제의 나라라 불리우면서도 다소 멀게 느껴졌던 면이 있었는데, 본 전시를 통해 그간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이국적인 터키문화를 경험하고, 생소했던 터키 미술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