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제판소리는 동편제나 서편제보다 앞선 시기에 경기와 충청지역에서 발생하고 널리 퍼졌던 옛스런 소릿제입니다.
근대 명창으로 이동백, 김창룡, 황호통 등 충남 출신의 대명창들이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까지 크게 떨쳤던 기상 있는 소리지요.
이제는 신식 소리에 유행을 넘겨주고 아는 이들도 많이 사라져 흔치않은 골동품이 되었습니다.
이동백 ㅡ정광수ㅡ박성환 으로 이어진 적벽가만이 거의 유일하게 전해지는 소리지요.
세련되지 않고 졸박하고 구수하고 호방하고 꿋꿋한 옛소리 중고제 즐기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