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본 공연은 혜화동1번지가 기획한 '세월호 2017'에서 초연된 의 재공연이다.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하여, 초연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보완하여 2018년 현재의 우리들에게 세월호는 어떤 의미로 내재화되었는지 다시 들여다보려 한다. 또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강요하지 않는 기억 방식’, ‘능동적으로 기억하는 힘을 길러내는 방법’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안산 공연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서울 콘텐츠시연장 공연에서는 상연 과정에서 극장에서 일어나는 수행적 효과들을 확인하고, 안산과 서울 두 지역 시민들의 기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여다보고 그 것이 가리키는 세계를 따라가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와 우리의 관계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공유하는 장의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기획은 특히 서울 공연으로의 연결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특정지역을 넘어 전국가적으로 가지는 의미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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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공동창작

구성/연출_ 백석현

조연출_ 신태환, 명가윤

움직임연출_ 홍예원

PD_ 이도원

기획부_ 이재혁

티켓매니저_ 김모람

무대디자인_ 김주영

무대조명디자인_ 손정은

음향디자인_ 목소

영상_ fantastic scar pink

의상_ 이원영

그래픽디자인_ 윤종연

조명오퍼레이터_ 안훈

음향오퍼레이터_ 김성찬

배우_ 김윤하, 김자영, 김주영, 김지숙, 박연수, 박성순, 이대현, 최승은, 허지원

주최/제작_ 극단 창세

후원_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문화재단, 내디내만 목공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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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본 공연은 9명의 배우들이 자신의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기반으로 공동 창작한 놀이, 노동, 식사, 휴식, 토의, 간호, 여행, 축제의 장면들이 관객참여와 함께 실연되는 수행적 연극이다. 관객이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착석하는 열린 형식의 가변적 무대공간에서 배우와 관객들은 놀이를 함께 하고, 보고싶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음식을 나누어먹기도 한다. 즐거운 에너지를 함께 공유한 관객들은 배우들이 위기에 처하는 순간에도 불안과 공포의 감각, 축제의 카다르시스를 함께 공유한다. 공연 마지막, 배우들은 사라지고 관객은 그들이 살아 움직이며 남긴 흔적들과 함께 남게 된다. 침묵의 30분. 아직 공연은 끝나지 않았다. 기다릴 것인지, 밖으로 나갈 것인지는 관객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