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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없음
    인생의 사계를 그리는 춤<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봄>
    분야
    문의
    02-2263-4680
    기간
    2017.12.23~2017.12.24
    시간
    오후5시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조회수
    6006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록일
    2017.12.07
    URL
인생의 사계를 그리는 춤<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봄> 이미지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신작 선정작

김남식 & Dance Troupe – Da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詩的 현대무용으로 옮기다.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고 원작과는 다른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관객들과 대화하는 안무가 김남식이 이번에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원작으로 한 현대무용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선보인다. 이는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신작으로 선정되어 올해의 마지막 12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 영화는 사계절의 변화를 인간의 일생에 비유하여 한 인간의 유년, 청소년 그리고 청년과 장년으로 이어지는 성장과정 속에 나타난 인간의 욕망과 고통 등 구조적인 서사를 따라가며 변화하는 사계절의 영상미와 색감 등을 통해 표현했다면 안무가 김남식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 위에 무용수들의 상징성이 만들어낸 움직임, 소품과 세트의 이동 등을 통해 인간의 성정과 사계절에 담긴 의미를 그려낼 것이다.



세계적 거장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최초의 예술작품으로,

물음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

이번 작품은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유년에서 청년 그리고 장년과 노년으로 이어지는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원작은 기존의 불교영화의 범주에서 승려를 주인공으로 하는 구도행을 다루는 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세계관과 연출스타일을 견지한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많은 국가에서 상영되어 불교영화의 범주 확장에도 일조한 영화이다. 이번 현대무용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최초의 예술작품으로 그 어느 장르에도 허락하지 않았던 김감독은 안무가 김남식의 안무력은 물론, 추진력과 기획력까지 인정하며 작품화를 허락했다.



이렇듯 원작자인 김기덕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안무가 김남식은 인간의 삶을 상징성 있게 그려내면서,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내면이 변해가는 속성과 숙성의 의미, 순환되고 생성하는 우리의 삶, 순수 속의 잔인함과 욕망 속의 집착, 살의 속의 고통, 번뇌 속의 해탈 등을 묻는다. 즉 인간의 일생이 과연 사계절의 반복과 무엇이 다른가? 이러한 물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은 영상예술과는 또 다른 미장센을 가지고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상징과 은유의 움직임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공연은 제5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원작영화와 안무가 김남식의 표현방법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