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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 몸꼴의 거리극 <선동백서> 공연 (10.14-15)
    극단 몸꼴의 거리극 <선동백서> 공연 (10.14-15)
    분야
    예술일반
    문의
    02-2636-4861
    기간
    2017.10.14~2017.10.15
    시간
    오후 5시
    관람료
    무료
    조회수
    6753
    장소
    세종문화회관 야외, 광화문광장 일대
    등록일
    2017.10.12
    URL
    https://www.facebook.com/theatremomggol/
극단 몸꼴의 거리극 <선동백서> 공연 (10.14-15) 이미지
극단 몸꼴

선동백서



10월 14일(토), 15일(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야외, 광화문 광장 일대

관람료 무료

문의:02-2636-4861







극단 몸꼴, 신작 <선동백서>로 도심을 헤집어 놓다!



극단 몸꼴의 2017년 신작 <선동백서>는 도심 속에서 진행되는 이동형 거리극으로, 오는 주말, 세종문화회관 야외와 광화문 일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몸꼴은 동시대의 사회와 인간, 그리고 소외된 예술의 형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거리극과 신체극, 장소특정형(Site-specific) 공연들을 활발하게 창작해왔다. 최근작 <멀리있는무덤(2016)><진화론(2016)><불량충동(2015)> 등을 통해 지금까지 극단 몸꼴이 고민해왔던 바를 이어가면서도 도심 속 야외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는 색다른 형식과 표현을 제시하며, 시대와 함께 생동하는 거리극의 형태를 유쾌하고도 충실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예술보다 더 예술적인 선동, 선동보다 더 선동적인 예술



<선동백서>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존재해오고 있는 선전과 선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들의 역동적 움직임, 시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수사, 삐라와 같은 전통적인 선동의 도구, 대중 선동의 최전선인 매스 미디어 등 다양한 선동의 기술이 등장하며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극단 몸꼴은 우리가 어떻게 선동되고 있으며, 때로는 어떻게 선동하고 있는지 섣불리 결론을 말하기 보다는 선동과 선동의 도구들을 앞세워 이를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화려하고 거대한 극장 앞과 수많은 이야기를 지닌 광장 옆이 공연장소라는 지점도 주요 관람 포인트이다.



다양한 주장과 이를 선동하는 사람들로 들끓는 광장 옆 극장 앞. 홀연히 등장한 사내는 다짜고짜 애민정신을 외치며 행복의 시대가 왔음을 부르짖는다. 그는 근현대사의 정치적 선동가들의 주장을 화려한 수사로 찬양하며 애민주의를 역설하지만,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그의 주장과 선동의 몸짓은 관객들에게 실소를 자아낸다. 일상의 어느 장소.묵묵히 삶을 살아가던 청년들은 사내의 선동에 동조하며 휩쓸린다. 하지만 정작 사내에게 그들은 그저 선동을 전파할 군중의 구성원일 뿐, 청년들의 삶에는 관심조차 없다. 애민주의를 부르짖던 사내와 청년들. 그들은 선동이 만들어 놓은 지배구조 아래 다시금 옥죄인다.



<선동백서>는 이동하며 관람하는 형태의 공연으로, 10월 14일(토)과 15일(일) 양일 간 오후 5시에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앞에서 시작하여 세종문화회관 야외 및 광화문 광장 일대로 이어진다. 누구나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몸꼴

몸꼴은 창작집단 ‘극단 몸꼴’과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을 하는 ‘몸꼴 상상력 훈련소’, 문화예술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문화이끔이 꼴’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소한 언어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실험하며 다른 소외된 예술들을 불러 모으는 위험을 감수하고, 동시에 사회가 잊어버린 혹은 지나치고 있는 정의에 대한 논란을 부추기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