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난파음악상 수상자이자 리게티 연습곡 1권 전곡, 제프스키의 한국 초연자인 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 신정희의 독주 무대이다. 신정희는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 현대 음악제, 서울 국제 음악제, 폴란드 뮤직 페스티발 등의 국제 음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국내에서는 서울대 현대음악시리즈, 작악회, 창학회, 미래학회, 아츠 페스티발 디멘젼, 윤이상 10주년 추모음악회에 초청 연주를 가진 이시대의 대표적인 현대 음악 전문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F. Rzewski (제프스키)의 “The People United Will Be Never Defeated!”(1975)를 연주한다. 칠레 레지스탕스 데모가인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cido!“(원문번역. 단결한 민족은 절대 패배하지 않으리라!) 주제로 사용, 작곡가 제프스키의 현대음악의 언어로 탈바꿈하였다. 36개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이곡은 각 Form, 리듬, 선율, 대위법, 화성 등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발전시켜 전개되는 1시간가량의 대곡으로, 연주가에게 쉼 없는 집중력과 기개를 요한다. 이 무대는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