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암아트 초청 목요 국악 상설시리즈>

“젊은 예인과의 만남”



■ 성준요 가야금 독주회

일 시: 2015년 6월 4일(목) 오후7시30분

장 소: 부암아트홀

주 최: (주)부암아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391-9631 www.buamart.co.kr (회원권: 전석 20,000)

예 매 처: 옥션티켓 1588-0184, http: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t.interpark.com







# 연주자 프로필



가야금 성준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수료

-제1회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 명인부 대상

-우리소리누리 국악원 대표

-사사 임재심, 문재숙, 김상순, 김정자, 박현숙, 민미란, 안승훈





고수 윤진철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





#연주곡목 및 곡 해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김죽파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 산조의 틀을 완성하여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김창조(金昌組,1865~1919)의 손녀인 죽파(竹坡) 김난초(金蘭草,1911~1989)가 만든 산조이다.

조부인 김창조와 김창조의 수제자인 한성기(韓成基,1899~1950)에게 전수 받은 산조가락에 일생을 거치며 꾸준히 새로운 가락을 얹어 전 바탕이 총 한시간에 육박하는 김죽파 산조를 만들었다.



장단은 ‘다스름 - 진양조 - 중모리 - 중중모리 - 자진모리 - 휘모리 – 세산조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진양 앞의 다스름은 서주처럼 연주하는 짧은 부분으로 일정한 장단 없이 자유롭게 연주하는 무반주악장이다. 또한 마지막에 나오는 세산조시는 김죽파 가야금 산조에만 있는 특별한 악장으로 농악리듬을 응용하여 빠른 속도와 기교적인 수법이 돋보이며 뒷부분에서는 마치 말이 신나게 달리는 말발굽소리를 묘사한 부분이 나온다.



‘사람의 마음’과 통하는 것을 중히 여기던 죽파는 ‘가야금은 재주로 타는 것이 아니라 혼이 손에 떨어져야 한다’라는 조부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을 아우르는 스케일의 김창조산조에 음악의 뿌리를 내리고, 한성기의 다채롭고 심오한 농현법으로 산조의 기둥을 올린 후 거기에 자신의 삶과 다양한 예능의 명인들로부터의 배움 속에서 터득하여 새로이 창작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색채로 숲을 이루어낸 김죽파 산조는 그 안에 인생의 희노애락 그 모든 것을 승화시켜내는 공력이 담겨있다

죽파산조를 ‘곰삭은 곰국맛’에 비유하기도 하여 산뜻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고 표현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