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서울> 은 월드컬처오픈코리아의 컬처디자인 운동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로, 소리를 통해 세상을 디자인하고 문화나눔을 실천합니다. 월드컬처오픈코리아의 지원과 서울시 및 서울크리에이티브 랩 꼴라쥬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지난 6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를 구글지도를 활용해 서울소리지도 플랫폼으로 공개합니다.



소리지도는 소리를 매개로 사람과 공간, 환경의 관계성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소리문화지도 입니다. 서울에서 채집된 소리의 위치를 구글지도 위에 표시하였으며 채집날짜, 사용장비, 설명 등의 다양한 기록을 함께 저장하였습니다. 종로구와 동대문구 일부 지역을 설정하여 채집된 소리 600여개 중 1차로 선별된 120개의 소리들이 소리지도에 담겨있으며 사운드오브서울 웹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공연은 두가지 재료가 섞여 만들어집니다.

사운드 디자이너 전광표가 서울에서 채집된 소리를 오디오툴(애블턴 라이브/MAXMSP)을 사용해 재가공하여 공연용 음원을 만들고, 여기에 연주자 타무라 료가 일상의 물건을 두드려 구성한 리듬이 합쳐져 즉흥 사운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공연리플렛에는 꼴라주 작가 알로애가 사운드를 시각화한 드로잉이 악보화되어 나누어집니다. 관람객은 이 악보를 보며 공연 현장의 사운드를 재미있게 들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