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일본과 러시아,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학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아온

피아니스트 오유하의 독주회가 3월의 끝자락, 금호아트홀에서 올려 집니다.



독주와 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녀의 이번 프로그램은

<리스트-순례의 해> 시리즈로 그 첫 번째 "제1권 스위스"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1830년대에 작곡을 시작하여 1877년에 마친 리스트의 명곡 <순례의 해>시리즈!

대망의 그 첫 번째 무대를 피아니스트 오유하만의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만나실수 있습니다.



그 귀중하고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Pianist 오 유 하



유년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피아니스트 오유하는 6살의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키지마 루미코 교수 밑에서 일찍이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을 키우게 되었다. 동경한국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1학년을 마친 후 독일 유학길에 오른 피아니스트 오유하는 어린 나이에 외국인들 속에서 함께 경쟁하며 재능을 보였으며 독일 쾰른음대의 파벨 길릴로프 교수를 사사하고 뒤셀도르프 국립 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하여 헤르베르트 드레흐셀 교수 아래에서 독일 클래식 전통 음악의 기초를 다지며 4학기를 수학했다. 이 시기 피아니스트 오유하는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지도자로서 그리고 연주자로서 존경하던 클라우스 베슬러교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클래스로 발탁이 되어 이곳에서 솔리스트 연주 과정과 교육학 과정을 졸업하였다.



베를린 음대 재학당시 파벨 길릴로프, 라자르 콸텟, 포글러 콸텟 등 피아노 독주 외에도 실내악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여 음악의 견문을 넓혔으며 절제된 음악과 세심한 기교를 소유한 피아니스트로서의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다양한 국제콩쿨에 참가하였으며 1997년 이태리 Le Muse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디플롬을 수상하고, 다수의 피아노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 및 서울로얄심포니와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루마니아 흑해 페스티벌 초청공연 및 디플롬을 수상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다.



베를린 국립음대 졸업 후 독일 피아니즘 외에 러시아 피아니즘에 큰 관심을 갖게 되며 다시 러시아 유학길에 오른 피아니스트 오유하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박사 과정에 입학하여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대가인 메르좌노프의 제자 미하일 게오르기예비치 올레네프 교수를 사사하며 러시아적인 음악과 음색을 더하는 피아니스트로서 레퍼토리와 연주의 폭을 넓혀갔다. 이 외에 현대음악 공부를 더하여 2010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참가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홋게스와 마리노 포르멘티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 하였으며, 2012년에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볼쇼이 홀에서 러시아 연방 국방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였다.



금호아트홀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독주와 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오유하는 향후 <리스트-순례의 해>시리즈로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다.



□ PROGRAM

Franz Liszt (1811-1886)



Années de Pèlerinage - Suisse

(순례의 해 1권, 첫 번째 해 : 스위스)





1. Chapelle de Guillaume Tell (빌헬름 텔 성당)

2. Au lac de Wallenstadt (발렌슈타트 호수에서)

3. Pastorale (파스토랄)

4. Au bord d'une source (샘가에서)

5. Orage (폭풍우)

6. Vallee d'Obermann (오베르망의 골짜기)

7. Eglogue (목가)

8. Le mal du pays (향수)

9. Les cloches de Geneve (제네바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