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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경식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공연 두영웅
    노경식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공연 두영웅
    분야
    연극
    문의
    02 352 0766
    기간
    2016.02.19~2016.02.28
    시간
    평일20시 토요일 16시 19시 일요일 16시
    관람료
    5만원 3만원 2만원
    조회수
    3900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록일
    2016.02.02
    URL
○ 기획의도



올해는 한일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치적 및 역사적인 문제로 지금 두 나라는 전에 없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으나 민간분야에서 진행하는 상호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척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 예술공연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더불어 극작가 노경식의 등단 50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그의 창작 역사극 <두 영웅>은 초연작품으로 그의 작가 경력과 역량에 걸맞은 무게감 있고 훌륭한 창작무대임을 자신한다. 지난 50년 동안 노경식(77세)은 장단막극 40여 편을 생산 무대화하였고 한국의 연극예술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커다란 보탬을 준 원로작가이다.



본 공연은 예술문화 공연(연극)에 원로 연극인을 참여시켜 우리 극단의 품위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원로예술인(작가-연출-배우)의 연륜과 경험을 젊은 연극인 세대가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라서 젊은 배우들의 실력양성과 극단 지체의 역량강화에 새 기회를 갖고자 한다.





○ 시놉시스



사명당은 부산 다대포를 출발, 현해탄을 건너서 교토(京都)의 후시미성(伏見城)에 도착한다. 亂初에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애첩을 찾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가 살해의 위협을 받고 후시미성으로 돌아와 경호문제에 항의한다. 일본측이 정해준 임제종(臨濟宗)의 혼포지(本法寺)에서 7개월간이나 거처하면서 고우쇼지(興聖寺) 절의 주지 원이선사(圓耳禪師)를 제자로 삼는다. 후시미성에서 7년전쟁을 논박하고, 도쿠가와막부의 사열식을 관람한다. 이 사열식은 조선측에게 은연중에 무력을 과시하고 위협을 가하려는 술책이다. 두 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좌해 소기의 협상이 이루어진다(제8장, 제10장). 일본의 주자학을 일으킨 조선의 강항(姜沆) 선생과 그 일본 제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면모도 알려진다(9장).

귀국하는 길에 후지산 비와호 오사카성 하카타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護屋城) 고우타쿠지(廣澤寺) 이즈하라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구마모토성에서 가토 기요마사와 재회하고 그의 안내로 왜란의 출진지(出陣地)였던 사가현(佐賀縣) 나고야성(일본 중부의 나고야(名古屋)와는 다른 지역)의 내부를 시찰한다(제12장 제13장). 고우타쿠지에서는 승려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 히로사와(廣澤)를 알게 되고, 왜란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沈堂吉)과 감격적으로 만난다(제14장). 두 영웅은 시종 동양 전체를 관망하며 송학야계(松鶴野鷄)의 기질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품격 있는 마음씨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지도자적인 리더쉽을 지닌 채 협상을 이끌어 성사시킨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名句는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다. 우리는 과거 역사의 진실과 정의가 어느 곳에 있는지 깊이 공부하고 진실로 반성하고 뼈 아프게 깊이 교훈삼아야 할 때이다. 한 나라의 역사 진행과 번영은 단절이란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끊임없는 성찰과 반성과 단단한 각오와 다짐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