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만년의 걸작이자 최고 인기작!

지혜의 왕 솔로몬 이야기를 담은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헨델 오라토리오「솔로몬」은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이야기를 담은 오라토리오이다.

*오라토리오(Oratorio)는 17~18세기 가장 성행했던 대규모 종교적 극음악으로 오페라에 비해 합창의 비중이 높은 장르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막 ‘성전건축과 바로의 딸과 사랑’, 2막 ‘두 여인과 아기의 재판’,

3막 ‘시바 여왕의 방문’ 으로 나뉜다.

1막은 예수살렘에 있는 성전을 봉헌한 후 솔로몬과 제사장들과 백성이 함께 여호와 앞에 감사의 찬송을 한 후, 왕과 젊은 왕비가 잠자리에 들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막에서는 2명의 여인과 1명의 아기에 대한 솔로몬의 재판을 다루고, 마지막 3막에서는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공식 방문할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솔로몬, 대제사장, 시바여왕 등 5명의 솔리스트와 합창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듣는 이의 마음속에 파고드는 정밀화 같다. 1막 끝부분에 나오는 ‘나이팅게일의 합창’은 자연을 묘사한 한편의 삽화를 보는 것 같다. 특히 3막에 등장하는 경쾌한 관현악곡 ‘시바 여왕의 도착’ 은 헨델의 「메시아」만큼이나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8부 합창 ‘쨍쨍거리는 칼들의 부딪침과 종마들의 울부짖음’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고, 소박하면서도 힘찬 합창이 오페라풍의 아리아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극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