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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의 “99th Variation(99번 변주곡)” 이미지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의 “99th Variation(99번 변주곡)”



행사소개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2014년 10월 29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의 사진 퍼포먼스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는 한국 전통악기 대금 연주와 현대무용가의 안무, 그리고 사진 촬영 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예술로 강영호 사진작가의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춤추는 사진 작가’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강영호 작가는 평소 사진을 찍을 때 크게 음악을 틀어 놓고 소리를 치며 마치 춤을 추듯이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진작가이면서 동시에 퍼포머 이기도 한 강영호 작가는 배우와 사진작가 두 가지 모두를 한 번에 무대에서 연기합니다. 첫 개인전의 전시명이기도 한 ‘99th Variation’(99번 변주곡)은 거울과 카메라를 통해 유명인이 아닌 자기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는 작업으로 강영호 작가의 사진작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입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일정

· 행 사 명:<문화가 있는 날 행사>

-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의 “99th Variation(99번 변주곡)”

· 공 연 자: 강영호 (사진작가 : 상상사진관 대표)

유선후 (안무가, 무용가 : 후(后) Korean dance company 대표 )

신재현 (아쟁, 철현금연주자 : 한무전통예술단장)

김기욱 (대금연주자 : 청사국악관현악단 악장, 경기국악관현악단 단원)



· 일 시: 2014년 10월 29일(수) 19:00~20:00

· 장 소: 서울관 지하 1층 멀티프로젝트홀

· 대 상: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 200명

· 참 가 비: 무료 (공연 당일 서울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함: 서울관 관람권은 공연 당일 무료입니다.)



작가 노트



나에게 있어, 예술이란, ‘나만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이다. 즉, 나는, 예술을 위해, 내가 가장 잘하는 것과, 남과 최대한 차별화 될 수 있는 작업 포인트를 찾은 것이다.

나는 상업 사진가로서, 평소에 음악을 크게 틀고, 소리를 지르며, 마치 춤을 추 듯, 격렬하게 대상과 교감하며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 ‘춤 추는 사진작가’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사진은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며, 사진을 찍을 때, 춤을 춘다는 것은 남과 차별화 되는 내 작업의 포인트였다.

즉, 사진작가임과 동시에 무대 위의 배우, 이 두 가지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여, 최대한 나만의 예술을 만들고 싶었고,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간이, 바로 ‘거울’이었다. 그 속에선, 나의 두 가지 재능이 동시에 발휘될 수 있었고, 결국 나 자신과 예술에 대한 나만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9년, 카메라와 거울을 마주해, 나 자신을 변신시키는 작업인 ’99 Variations’이라는 전시를 통해, 작업의 결과물인 사진과 작업 과정 자체를 보여 주는 퍼포먼스를 발표하였다. ‘99’라는 숫자는 ‘almost’ 즉 100이라는 완전한 나 자신과 거의 비슷한, 나의 이미지, 즉 사진을 의미하는 숫자이다. 전시장에서는 나 자신의 이미지인 사진만이 관객들에게 보여진다. 그러나, ‘99% 나’ 즉 ‘나 같은’ 결국 이미지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완전한 나 자신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 그리고 예술에 대한 나만의 정의에 따라, 나 자신이 직접 관객들에게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첫 전시에서 나는, 전체 목표였던, 99개의 사진 중, 약 50%인 48개의 사진작품을 발표하였다.

최초 대부분의 작품들은 나 자신의 변신 이미지이었다. 이후, 나는, 변신의 개념을 확장시켜, 사진의 프레임 속으로 타자를 등장 시킨다. 여기서, 타자는, 단순히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아니라, 나 자신이 빙의된, 또 하나의 나 자신이라는 의미로 나와 함께 뒤섞이고,서로가 서로를 흡수한다.

초기작에서, 날이 강하게 서있던 나의 이미지는, 후기작으로 갈수록, 오직 거울과 카메라라는 형식만 남을 뿐, 나 자신은 흔들리고 희미해져, 점점 사라져 간다. 단지, 무한 변신된 나 자신의 분신들만이 보여진다.

퍼포먼스는 순서상으로 볼 때, 작품번호 ‘99’번에 해당된다. 관객들이 일정한 공간과 시간에 나 자신을 만난다 할지라도, 그 자체 또한 결국 이미지와의 만남일 뿐, 100% 조우(encounter)일 수는 없다. 즉, 나에게 있어 100번째 작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100% 나’라는 것이 존재할까”라는 질문과도 같다.

퍼포먼스를 시작하는 순간, 나는 춤을 추고 음악을 지휘하며,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사진을 보여준다. 즉, 사진작가로서의 고정된 정체성은 사라진다. 또한 내 예술에 대한 장르의 정체성도 사라진다. 나는 단지, 나만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을 보여줄 뿐이다.

이러한,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100% 나’라는 정체성 찾기에 대한 예술적 노력은, 어쩌면 영생과 같은 불가능을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 과학적 욕망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글 : 강영호





강영호(姜榮鎬)

1970년 11월 27일 서울 출생

1995년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2010년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석사과정 수료

2010년 현 상상사진관 대표





VOGUE, BAZAAR, ELLE, ELLE HK, W, marie claire, In Style, Mask, ESQUIER 외

<주요 광고 작품>

코카콜라/ 모토로라/ 삼성카드/ 던킨도너츠/래미안/ 맥심/ 비비안/ 로레알/ 미래파

푸르지오/ 지오다노/ 참이슬/ 올림푸스 등 600여 편의 상업광고 사진작업



<영화 포스터>

인터뷰/ 파이란/ 시월애/ 중독/ 피도 눈물도 없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집으로

챔피언/ 복면달호/ 꽃피는 봄이 오면 등 80여 편



<저서>

시집 “99% 진짜같은 가짜 사랑”, 소담출판사, 2004

소설 “99”, 살림출판사, 2009

사진집 “눈물도 말라버린 그곳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SEEDPAPER, 2011

사진집 “손끝의 기적”, 샘터 2014



<개인전>

2009년 <99 Variations>, 성곡미술관

2011년 KBS 희망로드 대장정 (아프리카 다큐멘터리 사진전), KBS

2012년 , 제일기획

2013년 <99 Variations>, House of Art, Bratislava, Slovakia

2014년 <99 Variations>, Central Slovak Gallery, Banska Bystrica, Slovakia



<그룹전>

2003년 , 갤러리 현대

2007년 <거울신화>, 아트선재센터

2009년 <거울신화>, 예술의전당 V갤러리

2012년 <마스커레이드전>, 코리아나 미술관

2013년 , 호주

2014년 <만월(滿月)-하늘과 땅의 이야기>,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2014년 , 서울미술관



<강의>

경희대학교, 교양‘사진예술의 이해’ 2007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광고사진의 이해’ 2011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프랑스 인문학과 사회’ 201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패션 사진 특론’ 2012-2014



<기타활동 및 수상경력>

3rd place award, "International Photo Awards 2014 – Editorial: Environmental PROFESSIONAL“ 2014

Finalist, "LensCulture Portrait Awards 2014“ 2014

휘슬러 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7~2013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