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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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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신작<이미아직(AlreadyNotYet)>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신작<이미아직(AlreadyNotYet)>
    분야
    문의
    02-3472-1420
    기간
    2014.05.15~2014.05.18
    시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관람료
    R석 5만원/S석 4만원/ A석 3만원
    조회수
    4026
    장소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등록일
    2014.05.08
    URL
    www.kncdc.kr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신작<이미아직(AlreadyNotYet)> 이미지
국립현대무용단 2014 예술감독 신작공연

<이미아직(AlreadyNotYet)>



벌거벗은 죽음과 <이미아직>



한국적 전통에서 죽음의 문화를 상징하는 ‘꼭두’를 호출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죽음’과 ‘죽음을 다루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고자 하는 안애순의 제안이다. 안애순이 과거부터 주로 다루어왔던 ‘죽음’은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동양의 전통적 관점에서 기인한다. 이는 삶의 연장선에서 죽음을 보는 것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죽음’을 집어 드는 방식이다.



망자(亡者)를 위한 고통의 제의



<이미 아직>은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소비되는 생명, 관리당하는 생명, 관심을 받지 못하는 죽음 등에 대해 ‘죽음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다시금 하게 한다. <이미아직>은 현대 사회에서 재난이나 재해로 인해 갑작스럽게 준비 없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자본에 의해 소비당하며,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한 채 죽은 망자를 위한 고통의 제의이며,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한 제의이기도 하다.



죽음의 충동을 넘어서는 춤 ‘20분의 남자군무’



이 작품의 주요 장면 중 하나인 ‘20분의 남자군무’에서는 무용수들이 한계 상황까지 고조되는 춤을 춘다. 신체적으로 체험되는 죽음의 고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존재들의 극한적 상태를 나타낸다. 과잉된 충동이 분출하면서 생성되는 에너지의 덩어리는 삶의 끝, 혹은 그것을 넘어 알 수 없는 경계를 알 수 없는 시공간과 만나게 된다.



환상적 실재와 ‘잔혹놀이’



안애순 예술감독이 그동안 추구해온 특유의 즉흥성과 유희성의 실험은 이번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출현하는 꼭두의 세계와 접속하여, 비극적이면서도 더 이상 비극이 아닌, 혹은 위안처럼 다가오면서도 섬뜩함이 스치는 무대를 펼쳐가게 된다. 특히 작품에서 표현되는 ‘잔혹놀이’는 귀신과 도깨비와 같이 알 수 없는 존재들과 인간과의 놀이를 통해 비대칭적인 인간관계를 드러낸다.(사진2 IMG 3271)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한국적 현대무용 진수



<이미아직>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동시대적 탐구를 지속적인 화두로 삼아온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 초연작이다. 한국 미술의 거목으로 도깨비의 유머와 몽환적인 세계를 자유롭게 그려온 작가 주재환, 음악동인 고물의 활동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차원을 실험하는 이태원, 전통 가곡의 현대적 갱신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민희, 프랑스 정상급 조명디자이너 에릭 워츠(Eric Wurtz)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한국적 현대무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다.





<이미아직> 프레스리허설 리뷰



춤판은 지독하다. 죽을 때까지 춤추기다. 기진맥진. 온통 맥박뿐인 허공. 요기를 품은 허공에 거친 숨결이 매달린다.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저러할까? 춤꾼이 토해낸 숨소리가 오랫동안 ‘에코’로 남는다. 몸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 죽음 직후의 모습이다. - 한겨레신문 손준현 기자(2014.5.2)



자신 또는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분노하던 14명의 남녀 무용수들이 서로를 위로하다가 또다시 터지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 예기치 않은 죽음의 응어리를 춤으로 풀어내는 장면들로 이어졌다. - 동아일보 김정은 기자(2014.5.2)





<이미아직> 다락토크 & 강연 프로그램



<이미아직>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연 관람 후의 감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 전후로 토크 &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 및 문의는 국립현대무용단 아카데미팀(02-3472-1408).



삶과 죽음의 경계와 샤머니즘

강연: 장성만(꼭두박물관 연구소장)

일시/장소: 2014. 5.10(토) 오후 2시 아르코예술극장 內 스튜디오 다락



한국인의 무의식의 원형

토크: 주재환(미술작가) & 김남수(안무비평가)

일시/장소: 2014. 5.10(토)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內 스튜디오 다락



한국 무(巫)의 세계에 대하여

강연: 조흥윤(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일시/장소: 2014. 5.11(일) 오후 2시 아르코예술극장 內 스튜디오 다락



공연후談: <이미아직>을 말하다

토크: 서동진(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 & 노이정(연극평론가) 외

일시/장소: 2014. 5.14(토) 오후 2시 아르코예술극장 內 스튜디오 다락







2014. 5.15. 목 — 18. 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주최. 국립현대무용단, 한국공연예술센터

안무. 안애순(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미술. 주재환

음악감독. 이태원

전통성악. 박민희

음악연주. 음악동인 ‘고물’

무대디자인. 김희재

의상디자인. 임선옥

조명디자인. 에릭 워츠(Eric Wurtz)

애니메이션. 홍남기, 김성철

소품(넋전)디자인. 양혜경



출연. 권민찬, 김건중, 김동현, 김민진, 김지민, 김호연, 도황주, 예효승, 윤보애, 이정인, 조형준 최민선, 한상률, 허효선



입장권. R–5만원 / S–4만원 / A–3만원

예매처. 한국공연예술센터, 인터파크, 옥션티켓, 예스24, 티켓링크

공연안내 및 문의. 02-3472-1420 www.knc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