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환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환상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라는 랭보의 명제를 기억하는가. 여기 우리의 밤을 환상적으로 수 놓아줄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ADV 소속 힙합 아티스트, DJ KENDRIX(이하 켄드릭스, 전성원, 92년생, 만 21세)의 제 3회 정기공연 「HOP CAST Ⅲ(이하 합캐스트3)」가 오는 23일, 프리즘홀에서 관객과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연진으로는 VASCO(바스코), Jerry.k(제리케이), Sleeq(슬맄), Deepflow(딥플로우), ODEE(오디). Oliiti(올티), $exy $treet(섹시스트리트), Samuel Seo(사무엘 서), SIK-K(식-케이), Junweather(준웨더), Layboy(레이보이)로 총 11팀(또는 개인)이 참여한다. 이들의 대표 곡을 포함하여 이전과는 색다른 접근을 준비 중에 있다.

  2011년부터 자력으로 꾸준히 개최해온 그의 공연인 만큼 이날 무대에서 그만의 역동적인 믹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특히 여성 래퍼 슬맄의 신곡 ‘rap tight’와 바스코의 새 앨범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더군다나 씨잼과 바스코는 스윙스의 레이블인 ‘저스트 뮤직’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고 난 후, 첫 무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DJ 켄드릭스 또한 그간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처음 오는 자리여도 좋고 혼자와도 좋다. 아니, 혼자 오면 더욱 환영이다. 주변 의식하지 않고 말 그대로 힙합을 ‘듣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했다는 것, 켄드릭스는 이 공연의 특징을 ‘믿고 들을 수 있는 합 캐스트’. 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자본주의적으로 대량 생산된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이기 때문일까? ‘문화 산업’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문화예술계에서도 프랜차이즈가 독점해 버리고 있는 요즈음 이 공연이 유독 가치로운 이유는 현재까지 그가 영향을 받고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들의 뒤를 잇고, 나아가 올바른 공연 문화에 앞장서기 위한 정신이 깃들여있기 때문이다.

  보기드문 힙합 아티스트 DJ 켄드릭스의 제 3회 정기공연 <합 캐스트3>. 3월 23일 오후 5시, 프리즘 홀에서 그만의 감각과 제대로 된 사운드 위에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힙합을 느껴보자. 관람료 사전예매 2만5천원, 현장예매 3만원./ ebs 객원기자

□ 공연정보

- 공연기간 : 2014년 3월 23일 (일)/ 1일 1회

- 공연시간 : 오후 5:00

- 공연장소 : 프리즘 홀(www.cafe.daum.net/PrismHall)

- 관람등급 : 미성년자관람가(미취학아동입장불가)

- 관람시간 : 180분

- 티켓가격

  ・인디부킨 홈페이지(www.indibookin.com)를 통한 사전예매 2만 5천원

  ・당일 현장예매 3만원

  □ 문의처

- 주최주관 : 인디부킨

- 문의 : djjpo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