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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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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김소은_경계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김소은_경계
    분야
    다원예술
    문의
    010-4692-3635, 010-9948-7757
    기간
    2014.02.28~2014.03.02
    시간
    2/28(금)-8시, 3/1(토)-4시 7시30분, 3/2(일)-4시
    관람료
    전석20000(할인10000)
    조회수
    8269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등록일
    2014.02.14
    URL


“다만 너 자신이 스스로 쥐며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 하여라,

쥐며느리에게 그가 하는 일의 목적을 묻게 되면, 너는 동시에 쥐며느리 떼를 말살시키게도 될 것이다.”

------프란츠 카프카-------



줄에 매달린 우리들은 위태로워 보인다.

죽음을 가져오는 말, 죽음 가운데 보존 되는 삶.

그리고 잔류...



답이 없다. 명확하지도 못하다

그러나 지속된다.



끊임없이 매달려 살아가는 당신!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줄에 매달려 버둥거리고 있는가?



작품 “경계”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브로 삼아 버티컬 댄스라는 장르를 도입,

줄이라는 소재로 움직임과 설치 미술, 소리의 융합을 시도한 다원예술이다.

경계와 균형사이에 일어나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문제에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이는 공간과 시간을 벗어나 ‘관계’라는 감성적이고도 사회적인 지점에서 출발함으로써

매우 복잡하고 기이한 우리네 현 시대성이 깃들어 있다.

이 작품의 연출이자 마임퍼포머 이기도한 ”김소은“은 다원 예술 공연화에 있어 다양한 장르들의

결합을 통한 문화컨텐츠 공연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유럽 버티컬 댄스의 실외공연을 설치미술과 접목시켜

공연재료의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주목받는 차세대 다원예술가이다.

김소은의 작품세계를 표현해줄 퍼포머들은 그녀와 함께 오랜 시간 다원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에

힘썼던 베테랑들이다.

현역 연극배우와 현대무용가로 이루어진 이번 팀은 안무와 극 구성에 직접 참여 하는등 작품 분석부터

캐릭터의 이미지까지 스스로 만들어 냈다.

작품의 깊숙한 내면을 연기하는 퍼포머들을 통해 한층 집중도 있는 공연을 기대할수 있다.



출연: 이정국, 김선구, 이수윤, 전수진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

주인공 그레고르는 아침에 눈을 떠보니 자신이 단단한 등껍질과, 가느다란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벌레(곤충)으로 변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가 벌레로 변한 사실을 알고 가족은 충격에 빠진다.

더욱 힘든 상황은, 벌레로 변한 주인공 그레고르가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었던 터라, 생계의 문제에도 직면하게 된다. 가족들은 외부에 알려질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도, 처음에는 그레고르를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동일하게 대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레고르에 대한 생각이 점점 변하기 시작하여, 가족이 아닌 벌레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레고르와 가장 가깝게 지내던 누이동생 마저도 매끼니 그레고르의 식사를 챙기는데 신물이 났던지, 그레고르를 저주하게 된다.



"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어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혹시 알아차리지 못하셨대도 저는 알아차렸어요. 저는 이 괴물 앞에서 내 오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우리는 이 것을 돌보고, 참아 내기 위해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해 봤어요."



가족들의 대화를 듣게 된 그레고르는 자신의 존재가 가족들에게 짐이 된다는 것을 알고,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레고르의 죽음을 발견한 가족은 신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