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폐허가 된 어느 허름한 기차역..
이미 백발이 되어버린 노인이 낡고 허름한, 이제는 아무도 오가지 않는 어느 작은 기차역으로 들어온다. 무엇인가를 찾으려 는 듯 역사 안 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둘러본다.
때 마침, 저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
노인, 그 기차소리에 실려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시작하는데...
기획의도
<반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사“를 배제한 Non-Verbal 공연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살아있는 듯한 마스크들의 세밀한 표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 대사를 상상하게 함으로서 좀 더 관극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반호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배우들의 끊임없는 배역창조이다. 3명 의 배우가 28개의 마스크를 번갈아 착용하며 28명의 서로 다른 역할을 창조한다. 마스크와 의상의 빠른 전환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관극경험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호프>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과 형식을 취함으로서 새로운 관객층 개발과 국내공연뿐만이 아닌 해외공연을 전제로 제작되어졌고 공연되어지고 있다.
극단소개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마스크를 공연의 주 오브제로 사용하는 단체로 2008년에 결성되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양한 마스크를 통한 새로운 공연 형식은 창작집단 〈거기가면〉만의 독특한 무대언어가 되었으며 특히 2010 서울연극올림픽 공식참가작 Non-Verbal Mask Theatre 《반호프(Bahnhof)》는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의 가능성까지 넓게 열어 보였다.
특히 2013년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 off 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여 2014년 세계적인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축제에서 1달 동안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는 2012, 독일 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에 공식 초청되며 현지에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고 제12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프린지 부문?최우수작품상?과 제11회 김천국제 가족연극제-최 우수작품상, 연출상, 최 우수 배우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외로 그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