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1 <또 다른 고래이야기>
노래를 잘 못 부르는 고래가 살고 있다. 그는 남들 앞에서는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래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유일한 존재가 있는데..
episode2 <해피뉴이어>
이 이야기는 추운 겨울날 성냥을 팔기 위해 거리를 헤매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안데르센의 <성냥팔이소녀>이다. 혹은 아닐 수도 있다.
“극장”에서 출발한 작업, ‘작은문공장’
단원들의 연극적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연극적 질문들을 모으고, 발전시키고, 그 해답을 구하려는 과정을 통해 단원 각자의 연극적 성장을 추구하는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소규모 프로젝트, 작은문극장. <작은문공장>은 ‘작은문극장’의 첫 번째 시리즈로서,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있는 ‘QDA 스튜디오’ 라는 공간에서 받은 연극적 자극과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삶의 터전과 꿈의 텃밭의 이중주, ‘QDA스튜디오’
QDA 스튜디오는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 속 허름한 건물에 위치한, 극장이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피어있는 극장이다. 가로 3m, 세로 3m 남짓의 작은 무대 공간, 직접 도르래로 걷어 올리는 무대막, 20여 명의 관객이 앉으면 꽉 차는 객석.
배우의 작은 숨소리 하나, 눈짓 하나까지 전달되는 공간 QDA스튜디오.
삶의 터전인 철공소와 꿈의 텃밭인 극장, 이 둘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QDA스튜디오에서 쿵짝쿵짝,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
한때는 대한민국 철재상가 1번지로 불리며 기계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던 곳. 그러나 외환위기와 도심개발을 거치면서 골목의 쇳소리는 급격히 잦아들었다. 세월이 지나 빈 공장에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작업실을 만들었고, 현재는 철공 장인들과 예술가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연출의 글
Play, Drama, Theater 등 우리가 ‘연극’ 이라고 번역하여 부르는 말 중에
‘Theater’가 있음이 새삼 우리의 흥미를 끌었다.
‘극장’을 곧 ‘연극’이라고 부를 만큼 극장은 연극을 연극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연극의 3요소가 ‘배우, 관객, 무대(극장)’라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마임이스트 오쿠다 마사시가 손수 지은 QDA스튜디오는
작은 공간 안에 꿈을 꾹꾹 눌러 담은 극장이다.
꿈으로 가득 찬 이곳에,
돌멩이가 고래가 되고 양산이 할머니가 되는 우리들의 꿈도 함께 꾹꾹 눌러 담았다.
망치를 심어도 냉이꽃이 피어날 것 같은,
꿈의 텃밭 QDA스튜디오로
우리가 틔운 싹을 보러오세요.
원작_ 유르그 슈비거 <고래>, <또 다른 고래>/
안데르센 <성냥팔이소녀>
연출_ 윤혜숙
출연_ 배선희 이지혜 박주영
무대_ 부새롬
의상_ 김미나
그래픽_ 유소양
오퍼레이터_ 조원재
기획/제작_ 달나라동백꽃(로고)
special thanks to_ 오쿠다 마사시, 강말금
약도
전석 오천원 사전예약필수 문의 02-928-8802
* 극장이 매우 협소한 관계로 전석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 예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