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 이강규 작곡 발표회 -‘숨겨놓은 비밀’

일 시: 2013년 5월 15일(수) 오후7시30분

장 소: 부암아트홀

주 최: (주)부암아트

후 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391-9631 www.buamart.co.kr (회원권: 전석 20,000)

예 매 처: 옥션티켓 1588-0184, http: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 1544-1555 / http://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 / www.ticketlink.co.kr



# 작곡가 프로필



작곡 이강규

미국 이스트맨 음대 학사 졸업 (Eastman School of Music, BM)

미국 피바디 음대 석사 졸업(Peabody Institute, MM)

미국 인디애나 대학 박사 졸업(Indiana University – Bloomington, DM)



Presser Music Award, Peabody Prix d’ete Competition 1위, BMG Young Composer’s Competition 입상, Indiana University Merit Scholarship, George Eastman Merit Scholarship 수여



New Music Festival at the University of Nebraska at Kearney, Midwest Composer’s Symposium, Juventas! New Music Ensemble KAMMER MUSIK Concert Series, 이상근 국제음악제, 대한민국 실내악제전, Pan Music Festival 등 음악제 작품발표



현재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조교수

창악회, 창연악회, 21세기학회, ACL, ISCM 회원



# 연주자 프로필



가야금 최윤진

현재 용인대 국악과 교수



생황 김효영

국립국악고 졸업

추계예술대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2009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프론티어 선정자

김효영 생황음반 1집 ‘환생’, 2집 ‘향가’ 

현재 경인교대 출강



테너 권순태

독일 카셀 음대 석사(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독일 카셀 국립극장 데뷔, 뒤셀도르프, 쾰른, 스위스 샤프 하우젠 등의 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라트라비아타><헨젤과그레텔><카르멘><마탄의 사수><팔스타프>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현재 대진대 출강



피아노 류승희

성신여대 음대 졸업

카셀 음대 피아노과 전문연주자과정 수석 졸업 및 실내악 전공 수료

현재 관동대 출강





<서울모던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Seoul Modern Ensemble. SME)은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 강운영, 첼리스트 유하나루, 클라리네티스트 홍성수, 오보이스트 문혁진으로 구성된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로서 2012년 5월 작곡동인 누오보노타(Nuovo Nota)와의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타악기 심선민 /리더

-선화예고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현재 독일 Kolberg Percussion 소속 아티스트

독일현대음악앙상블 Ensemble cros.art, 서울타악기앙상블 멤버

한양대 강의전담 교수,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바이올린 강운영

-선화예중 재학 중 유학, 캐나다 Royal Conservatory of Music 수료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최연소 수석입학,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Diplom 졸업

-연세대 대학원 졸업

-현재 경민대, 선화예중·고, 인천예고 출강



첼로 유하나루

-한양대 음대 재학 중 도독,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학사, 석사 최고점 졸업 및

동 대학원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과정 졸업

-독일 뉘른베르크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재 한세대, 총신대 평생교육원, 계원학교, 인천예고 출강



클라리넷 홍성수

-한양대 음대 졸업

-프랑스 파리사범음악원 Diplome Superieur 졸업

-프랑스 국립 EVRY음악원 최고점수 졸업

-현재 시흥교향악단 수석, 충북예고, 계원예고 출강



오보에 문혁진

-국민대 관현악과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재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계원예고 출강



피아노 강소연

-서울예고, 이화여대 음대 졸업(성적우수장학금 수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및 동 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장학금 수여)

-현재 이화여대, 총신대, 성결대, 침례신학대, 인천예고 출강



플루트 국성화 / 객원

-추계예술대 졸업

-독일 Detmold 국립음대 Diplom(KA) 및 실내악과정 졸업

-독일 Rostock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EX) 졸업

-현재 강원대, 추계예대, 서경대, 협성대, 신흥대, 백석콘서바토리, 강원예고, 인천예고 출강



비올라 이준서 / 객원

-선화예고 졸업(바이올린 전공)

-서울대 음대 졸업(비올라 전공)

-음악저널콩쿠르, 한미콩쿠르 입상

-현재 청주시립교향악단 부수석



Program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 사라지는 반영안에 "



생황과 첼로를 위한 “꿈길”



테너를 위한 "사랑“ - I. 꿈에

II. 청혼

III. 사랑 (2013 세계초연)



-Intermission-



가야금, 플룻,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를 위한 "정령" (2013 세계초연)



오보에, 클라리넷, 타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숨겨놓은 비밀”

(2013 세계초연)





# 프로그램 노트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사라지는 반영안에"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서는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이 곡은 황진이의 시조 “상사몽”을 바탕으로 작곡한 세 번째 곡이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여러 시각에서 상상해 보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고 그런 상상된 장면들과 심리상태들을 연결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 여인이 아직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집 마당 달빛아래 에서 조용히 거닐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만 한지도 오래다. 꿈에서라도 볼 수 있었다면 그 마음은 이리 참담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더욱더 사랑하게 하기도 하고 절실하게도 하지만 세상의 바닥마저 보일듯한 이 공허함은 어떤 가슴도 견뎌낼 수 없는 차가운 칼이다. 이 여인의 가슴은 이미 많은 칼자국 들로 상처투성이다. 견뎌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세상에 그런 절실함을 이겨낼 가슴은 없다. 이 여인은 이성을 잃어간다. 오직 그 공허함을 이겨 내보려 함이다… 문득 이성을 찾은 그녀는 결국 혼자인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게 바랬던 그 한 사람 에게 서도 찾지 못한 자신의 존재… 그녀는 자신을 잃어버렸다. 공허하다… 버려졌다… 또다시 그 칼날 앞에서 무참히 쓰러질 그런 자신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비어진 채로 가만히 서있다.



생황과 첼로를 위한 “꿈길”

이 곡은 황진이의 시조 “상사몽”을 바탕으로 작곡한 두 번째 곡이다. 상사몽을 주제로 작곡한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여러 시각에서 상상하고 그 장면들과 심리상태들을 연결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테너를 위한 "사랑"

"사랑"을 주제로 한 시와 글에 음악을 붙인 작품들이다. 무엇보다 가사의 전달과 가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분위기를 정확하게 전달하려 노력 하였다.



I. 꿈에 황진이

이 곡은 황진이의 시조 “상사몽”을 바탕으로 작곡한 첫 번째 곡이다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서는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II. 청혼 이강규

어둠은 밀려오고, 바람은 불어오고

모든 것 사라지는, 그대 돌려 보내는 길…

말없이 돌아선 그대의 모습에,

내 힘없는 가슴은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냈다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도 난 항상 그대가 그립다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도 난 항상 그대가 그립다

매일 하는 이 짧은 이별에도 이처럼 아려오는 내 마음을 알까…

아! 사랑!

볼 수 없는 어둠, 가슴을 아래는 고요, 사무치는 그리움

내게 사랑은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조용한 눈물...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그립다.



어둠은 사라지고 바람이 분다

봄 햇살 감싸 안는 그대 곁으로 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그대 모습에,

떨리는 내 가슴은 행복의 눈물만 쏟아낸다.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도 난 항상 그대가 그립다

난 그대가 내 곁에 있어도 난 항상 그대가 그립다

항상 내 옆에 머물 그대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립다

아! 사랑!

보고 싶은 설레임, 두근거리는 내 심장, 그대를 향한 발걸음

내게 사랑은 이렇게 그대와 함께 하는 꿈

내 곁에 영원히 있기를, 나만의 사랑이 되기를…



III. 사랑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이 곡에 담았다. 양주동 시인의 가사에 이흥렬

선생님이 작곡하신 “어머니의 마음”을 부분 인용하였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마음

진 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가야금, 플룻,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를 위한 "정령”

정령은 물건 또는 사물에 깃들여져 있는 혼령 또는 신성한 기운을 의미한다. 모든 악기들은 그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 그리고 그 소리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적인 음색과 감정이 있다. 그러한 악기의 소리를 집중해서 들을 때면,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영혼을 가진 인간들처럼 악기들도 영혼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는 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가야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소리들이 서양 악기들의 소리들과 화합 그리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고유성을 잃지 않고 전통악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음색 그리고 감정을 극대화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오보에, 클라리넷, 타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숨겨놓은 비밀”

이 작품은 하나의 아주 은밀한 사건에 대하여 한 누군가가 다른 누구에게 아주 조심스레 이야기 하고 또 그 이야기를 듣는 그러한 장면을 상상하며 작곡 하였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런 비밀을 처음 이야기 하는 사람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고 있는 다른 사람의 심리상태, 그리고 그 비밀스럽고도 위험한 이야기...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있을 법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