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타이머 Curry Timer 김청진 기간: 2012.09.21 (금) ~ 09.30 (일)
 장소: 더 북 소사이어티 


* 커리타이머 퍼포먼스 2012.09.21 (금) 1 ~ 9 pm <커리타이머>는 노동과 시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이다. 노동에서 시간은 돈으로 환산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비물질적인 ‘시간’에 값을 매기고 가치를 부여하는데, 보통 노동 시간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고, 투여된 시간에 따라 물건의 값이 좌우된다.

<커리타이머>는 전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한 요리 가운데 하나인 '커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간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프로젝트 안에서 커리는 시간-가치를 측정하는 도구가 되며, 관람객-손님들은 레시피 연구에 들어간 시간과 요리사의 노동 시간, 재료의 질에 따라 적정한 값을 지불하게 된다. 
팝업 스토어 ‘커리타이머’는 쉐프가 개발한 총 네 가지 메뉴를 선보이는데 조리시간은 모든 요리가 각 3분씩이다. 주문 후 손님은 3분간의 요리시간 동안 쉐프의 요리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이후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김청진) 커리타이머 퍼포먼스 참여방법
 
- 예약은 재료 준비를 위하여 9월 19일 자정 12시까지만 받습니다. 
- 예약은 한 시간 단위로 받습니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총 8개 타임에 조리가 가능합니다. 
 - 한 타임(테이블)에 최대 4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커리는 두 종류로 제한합니다. 
- 모든 커리는 신속 정확하지만 영양을 극대화 한 레시피로써, 3분 안에 조리 및 서빙됩니다.
 - 특정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미리 알려주세요.
 - 문의 및 예약: currytimer@gmail.com, 02 325 5336 메뉴
 서울클래식 6,000원
 흰 쌀밥에 오뚜기카레, 당근, 감자, 돼지고기 등을 재료로 한 가장 기본적인 커리. 블라디보스톡 커리 8,000원 동해바다 북부에서 잡힌 오징어와 해산물을 이용한 커리. 구 소련 극동의 얼지 않는 항구 블라디보스톡에서 해군들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즐겼다. 윈디커리 8,000원
 바람이 많이 부는 시카고에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커리. 아이다호 감자, 양파, 미국산 쇠고기와 소세지, 그리고 치즈로 미국 맛을 낸다. 쌈바커리 8,000원 열정의 쌈바커리.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를 이용하여 맵지만 경쾌한 맛. 재료는 상황에 따라서 조금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