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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2012년에 신체극으로 환생!
    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2012년에 신체극으로 환생!
    분야
    문의
    010 3478 4774
    기간
    2012.08.22~2012.08.26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6회 공연)
    관람료
    15000원
    조회수
    6471
    장소
    대학로 연우소극장
    등록일
    2012.08.21
    URL
    http://blog.naver.com/pgmeta
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2012년에 신체극으로 환생! 이미지
작품줄거리

는 때때로 듣는 사람을 사로잡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엄청난 음악들을 연주해낸다. 하지만 그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그의 예술은 끔찍한 죄악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된다는 것이다. 그 죄악은 복수심 어린 방화로 시작했으나, 그 끝은 시간(屍奸)에까지 이른다. 이런 잔인한 범죄들은 그에게서 엄청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 이야기 하나에 음악 하나씩.. 백성수, 광포성에 휩싸인 한 젊은 천재음악가. 백성수는 그의 아비에게서 뛰어난 음악성과, 그에 못지않게 귀기어린 광포성을 동시에 물려받았다. 하지만 그의 타고난 음악성은 오직 극악한 범죄를 통해서만 나타난다. 백성수의 살인적인 본능이 튀어나올 때마다, 음이 날뛰고 듣는 사람의 영혼을 사로잡는 위대한 예술이 탄생한다. 방화에서 시작한 범죄는 시간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한 예술가는 이 피의 음악들을 찬양하며 그의 범죄를 묵인하고 합리화하며 사랑해 마지않는다. 그리고 또 한 명, 천재 음악가에게 그의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신의 사도가 있다.



연출의도

연극 <광염소나타>는 관람한다는 것은 곧 시소를 타는 것? 위대한 예술에 감탄하며 압도되는 듯하다가, 그 예술의 자양분이 되는 범죄에 소름이 마구 돋다가? 추악한 죄와 예술의 아름다움 사이에서 혼란스럽길 관객들의 영혼과 정신이 그리고 육체가 끊임없이 시소를 타기를 원한다.

<광염소나타>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그 음악, 감정들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감각도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주인공 백성수가 연주하는 음악들을 귀 뿐만 아니라 ‘눈’으로 듣게 될 것이다. 광포성에 휩싸인 힘이 센 음악들을 몸의 움직임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광염소나타>를 보고, 듣고, 맡고, 만지고, 맛보며 관객들 스스로 답을 내리기 시작하는 그 순간! 시소가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하는 그 때! 우리는 마지막으로 시소를 한 번 더 힘차게 움직일 것이다.

“과연 이 이야기가 성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의 이야기라면?”

<광염소나타>는 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린 아직 설익고 어린 예술가들이고, 어쩌면 이런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 우리 스스로 구덩이를 파는 일인지도 모른다. 예술은 굉장히 모호하고, 어렵고, 또 심오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광염소나타>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예술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계속하여 고민하고 있다. 그 어딘가에 숨어있는 답을 찾기 위해 매일 매일 헤매고 있다. 이는 무척이나 힘든 과정이다. 돌아보지 않고 달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우리가 그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젊지 않은가? 없는 게 메리트이며, 가진 건 청춘이지 않은가? 두렵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기 있게 ‘예술’에 대한 질문을 기꺼이 던지며 신나게 이 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것이다.



연출+출연자+스탭 소개

연술_기매리

안교수 역_이인열 백형석/피령 역_조용경 백성수 역_임지현 피령 역_김로완 피령 역_김종현 천한나 역_김희정 김하나 역_임은조 김목사 역_조선기 피령 역_안동구

무대_박동기 조명_고은비 음악_김용화 움직임_안미경

의상_윤문선 분장_유지희 그래픽 디자인_문홍규

조연출_윤보미 서정호 무대감독_김학준 기획_김수연 류봄이 손하영



단체소개

Project Group Metamorphoses (이하 P.G.META)는 프로젝트의 목적 및 특성에 따라 매번 그 모양을 달리하는 비정규집단이다. Metamorphoses는 변신 혹은 변형이라는 뜻으로 프로젝트의 형태, 그리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조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집단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문화예술,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구성원 각자의 비전이 이 집단을 통해 펼쳐지고, 또한 집단의 비전 역시 개개인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성취된다. 여하튼 간에, 꿈꾸던 모든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바로 이 집단의 목표이자, 존재이유다.



c.f. Metamorphoses 메타모포시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그리스ㆍ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우주의 생성, 세기의 창조, 삼세(三世)의 변천, 대홍수의 이야기, 전설적 인물의 변신 따위를 묘사하였다.



* 2011년 7월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이번 <광염소나타>가 창단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