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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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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작품소개]
‘2012 Drive thru’는 각각 다른 다양성을 배제하고 획일화 된 일상의 모습이며 바쁜 현대인들의 상징이다. 영상 속 화면에는 쉴 새 없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 그 모습은 마치 꿈과 희망을 지니고 바쁘게 살아가지만 건조한 현대인들의 일상과 흡사하다. 천천히 달리는 차, 질주 하는 차, 곤두박질치는 차. 자동차의 종류도 다양하고 소음도 제 각각 모두 다르듯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개성은 각자 만들어 간다. 그러한 모습은 비춰지는 것 하나하나의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모두 소중하게 보인다. 소중한 것과 소중하지 않은 것 사이에서 우리는 방황하며 각자의 꿈을 키워간다. 일상 속에 모든 진리와 원리가 담겨져 있듯이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것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길거리를 질주하는 자동차의 모습이나 햄버거를 즐기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쉽게 목격되는 평범함 그 자체이지만 샐 수 없이 많은 다양성 안에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의 모습을 내러티브 형식을 취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복합을 통해 감정과 이성, 문명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레이어의 복잡함을 단순화하여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기획의도]
‘Drive thru’는 영화와 공연예술(움직임, 음악) 형식을 접목시킨 작품이다. 영화와 무용이 만나는 ‘Drive thru’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공연하고’ ‘무용을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무용을 상영하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영화가 스크린으로만 감상하던 것이었다면, 새로운 개념으로 시도되는 작품 ‘2012 Drive thru’는 스크린의 영상과 무용수의 움직임, 그리고 뮤지션의 음악이 동시에 극장에서 벌어진다. 하지만 과거 무성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더해 주던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성우의 나래이션이 있는 영화의 형태와는 차별되는 것으로써, 다양한 차원의 복합적인 매체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시도를 '2012 Drive Thru'를 넌내러티브 형식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