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과 춤벗 나들이 열두마당을 준비하며..



춤꾼이라 일컫는 길로 들어서면서

다양한 스승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또 여러 춤꾼들을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돈독한 정을 쌓아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키워온 지..

짧게는6-7년,

길게는 20년이상 같은 길에서

사제간에서 선후배로

동시대의 동지적 춤꾼으로

앞서거니 옆서거니

눈짓으로 어깨짓으로

알음알이를 해왔읍니다.





오랜 기대작업 중의 하나인

무용의 소극장 장기공연을 올리게 됨에 있어

그 춤 친구들과의 멋진 조우로

훈훈한 첫 작업을 즐기고자 합니다.



춤으로 만난 인연들의 흥겨움을

춤벗이란 끈으로

같은 무대에서

땀으로 만나고

웃음으로 신명나고

눈짓으로 주고 받는

아름다운 춤을

함께

춤나들이 공간에서 관객과 만나고자 합니다.



다양한 전통춤의 깊이로 서로를 기꺼워하며

오랜 기간 같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안고 가는

이번 수요상설 김수현과 춤벗 열두마당 공연을

같이 공감하며 더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신

성균소극장 이철진 대표님에게도

깊은 우의를 표합니다!



봄날 봄밤

우리 전통 춤 나들이에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초대합니다!

기꺼운 친구들과 손잡고 놀러오세요~



열두마당 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