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Ad Libitum 전

2012. 3. 10 - 2012. 4. 2

Space CAN Beijing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독일에서 공부했다. 일본동경대학에서는 미술사와 미학을 전공하며 유럽 철학과 현대 음악을 배웠고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의 음악에 대해 졸업 논문을 썼으며, 독일에 유학하면서는 현대음악을 전공하였다.

작가로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시대를 초월하는 파격적인 작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존 케이지(John Cage),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조지 마키우나스(George Maciunas) 등과 교류하며 그들과 함께 광범위한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에 더하여 판화, 판화에 드로잉을 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와 교류하였던 플럭서스(Fluxus) 작가인 알렌 긴스버그(Allen Ginsberg)의 드로잉이 함께 전시된다. 1960~70년대 플럭서스의 주요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미술을 일군 여러 뿌리 중 하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최규성 / 큐레이터, 스페이스 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