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0주년을 맞은 사랑의 플룻 콘서트가 2011년 12월 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플루티스트 배재영을 중심으로 각자의 재능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시작된 작은 앙상블이 20년의 시간과 함께 국내의 실력 있는 중견 플루티스트들과 신예 플루티스트들이 모인 ‘사랑의 플룻 콰이어’ 라는 아름다운 플룻오케스트라로 발전하였습니다.

‘사랑의 플룻 콰이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플룻 레파토리의 다양화와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지난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공연장으로의 나들이가 쉽지 않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과 장애인들을 연주회에 초대하여 ‘함께 나누는 음악회’의 장을 열어왔습니다.
그 동안 사랑의 플룻 콰이어의 수익금 전액은 신망애 복지타운(남양주시 수동면)의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쓰여져 왔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고자 하는 플룻 콰이어의 마음과 연주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20주년 공연에는 그간 몇 회에 걸쳐 사랑의 플룻 콘서트 나눔의 연주에 동참해왔던 세계적인 플루트의 거장 막상스 라뤼와 안드라스 아도리앙이 내한하여 도플러, 쿨라우 등의 곡들을 천상의 하모니로 들려드릴 것이며, 사랑의 플룻 콰이어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헨델, 코렐리,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등의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들을 사랑의 플룻 콰이어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겸 전문해설가로 활동 중인 김용배의 해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지적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뷰티플마인드의 플룻을 전공하는 청소년들이 사랑의 플룻 콰이어와 함께 연주하는 캐롤은 음악을 통한 나눔의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 여러분들께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제20회 사랑의 플룻 콘서트’와 함께 2011년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G.F. Handel Royal Firework Suite

코렐리 크리스마스 협주곡
A. Corelli Christmas Concerto

쿨라우 트리오
F. Kuhlau Trio in G Major Op. 119
협연: 막상스 라뤼, 안드라스 아도리앙

INTERMISSION

마스카니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
P. Mascagni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

도플러 라 소남불라 Op.42
F. Doppler La Sonnambula Op. 42
협연: 막상스 라뤼, 안드라스 아도리앙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No.1 & No.2 왈츠
D. Shostakovich Jazz Suit No.1 & No.2 Waltz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A. Khachaturian Masquerade Waltz

크리스마스 캐롤 및 모음곡
Christmas Car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