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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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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없음
    열엿새달
    분야
    문의
    스튜디오 반 02-352-0766
    기간
    2011.-0.6-~2011.-0.7-
    시간
    100분
    관람료
    일반 25,000원,대학생 20,000원, 중고생 10,000원
    조회수
    6835
    장소
    아르코소극장
    등록일
    2011.06.21
    URL
열엿새달 이미지

한일 연극 공동 프로젝트
2011 한국공연예술센터 공공지원시리즈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공동기획 공연선정작

"열엿새 달“

“강렬한 달빛 뒤편에 새겨져 잊혀진 비극적 운명, 사랑의 진실!”

■ 일본의 대표적 고전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최고의 희곡!!!
신주쿠양산박은 내한 공연 때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극단이다. 신주쿠양산박의 대표적인 레파토리 작품 중 하나인 ‘열엿새 달’은 극작가 고비야마 료이치의 작품. 오는 7월 9일부터 14일까지는 한국 연극 창작집단 ‘스튜디오 반’이 번안/각색을 통해 한국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이는 국내 공연단체가 일본 소재를 국내로 들여와 연극 애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간의 폭넓은 문화적 교류를 꾀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는 일본의 소재를 한국화하고, 다시 향후에 일본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한다는 것. 이와 같은 컨텐츠 교류는 국내 극단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있어 하나의 방법론으로도 여겨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다국적 다문화 극단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열엿새달>(부제: 요츠야괴담) 은 '권력'과 ‘탐욕’에 의해 처참하게 몰락하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탐욕스러운 어머니 쿠마코는 자신이 버린 자식에게 찾아와 경제적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비극의 씨앗을 잉태한다. 아들인 이사쿠는 어머니를 증오하지만, 그 핏줄로 연결된 인연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보다 나은 처지를 지향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어려운 현실에도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가족은 이사쿠와 미화뿐이다. 하지만 이사쿠에게 내려진 ‘피의 저주’는 사랑을 잃게 만들고, 결국 끔찍한 비극적 최후로 이르게 한다. 이사쿠는 자신의 어머니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살해하고 자신 또한 죽은 미화를 쫓아감으로써 비극적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다. 이는 즉, 탐욕의 결과가 무엇인가를 극대화시켜 보여줌으로써, 그 치유 또한 우리들이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지점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평일 8시, 토요일 4시, 8시, 일요일 4시 공연되며 관람료는 일반 2만5천원, 대학생2만원, 중고생 1만원이다.



<열엿새 달의 일본 공연 장면>

<열엿새 달>은 1996년 동경 도쿄돔(앞) 특별텐트공연으로 첫 공연을 시작하여, 1997년도에는 일본 10개 도시 특별텐트공연을 추진됐다. 이번 한국공연은 아르코소극장을 통해, 한일연극공동프로젝트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강선 연출가는 “지난 1996년 도쿄 돔 앞에서 ‘열엿새 달’의 텐트공연을 처음 봤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 그 당시에 김수진 연출로부터 1997년의 일본 10개 도시 순회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내친 김에 그 투어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텐트공연을 기반으로 한 일본 10개 도시 순회공연에 참여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선 연출가는 “당시의 순회 공연 참여 덕분에 신주쿠양산박과의 긴 인연이 시작되었다. ‘열엿새 달’은 잘 팔리지 않는 한 소설가가 지닌 어린 시절의 숨겨진 기억, 그것을 훔쳐보는 자아를 드러냄으로써 극을 시작시킨다. 망각의 기억 저편에 감춰진 사랑의 진실, 모든 비극적 순간이 강렬한 보름 달빛에 깨어나게 하는 상징성이 있다” 고 말했다.

스튜디오 반에 대하여

한국의 현대 연극과 창작극 및 번역극을 중심으로 다이나믹한 창조적 활력을 대표하는 집단으로 지난 2007년에 결성되었다. 1996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신주쿠양산박의 한국사무국으로도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신주쿠양산박과의 한일공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소녀 도시로부터의 메아리'를 공연했으며, 한일 연극인 교류, 작품 교류 등 다양한 한일 연극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에는 창단 작품으로 '겨울꽃(가네시타 타츠오 원작)'을 선보였으며 올 7월에는 2011 한국공연예술센터 기획공연으로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엿새 달(부제 요츠야괴담(고비야마 료이치 원작)'과 201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분야 지원작품으로 '오픈시어터(이강선 작,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신주쿠양산박에 대하여
신주쿠양산박은 텐트극장, 일본 앙그라(소극장) 연극 계승, 실험적인 무대 등으로 한국에서도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극단으로, 독특한 표현 스타일과 스펙터클한 무대로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1987년 일본 연극계가 점점 잃어가던 이야기(로망스)의 복권을 목표로 창단됐으며, 명쾌하고 독특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다수의 화제작을 발표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해외 공연의 일환으로 '천년의 고독'을 한국에서 선보였으며, 동 작품의 국내외 연속 공연의 성과를 인정 받아 일본 연극잡지 [테아트르]가 주최하는 제17회 [테아트르 연극상]을 수상했다. 이후 '인어전설'로 일본 각지의 강 주변을 이용한 공연이 화제가 되었으며, 동 작품으로 91년 독일 국제 연극제, 92년 중국, 93년 한국 등의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용-
별첨 I. <열엿새 달> 공연 개요
● 공연날짜: 2011년 7월 9일(토) ~ 7월 14일(목)
● 공연시간: 평일 8시, 토 4시, 8시, 일요일 4시
● 공연장소: 한국공연예술센터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 희곡: 고비야마 료이치
● 번역: 모유영
● 연출: 이강선
● 주최: 한국공연예술센터, 스튜디오 반(신주쿠양산박)
● 후원: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신청중)
● 입장권: 일반 2만5천원, 대학생 2만원, 중고생 1만원
● 티켓판매: 한국공연예술센터 www.hanpac.or.kr 3668-0029
인터파크 티켓 www.ticket.interpark.com 1544-1555

● 시놉시스: 요츠야 목공소에서 일하는 이사쿠과 목공소 사장의 딸 미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미화는 이사쿠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집안의 가보인 숯돌을 사랑의 증표로 주지만, 이사쿠는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어머니 쿠마코가 나타나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자 다시는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숯돌을 넘기고 만다.
이사쿠와 미화의 결혼식 날, 미화의 아버지 사몬이 빌린 돈을 갚으라면서 폭력배들이 들이닥친다.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그 충격으로 사몬은 죽고 만다. 그로 인해 요츠야 목공소는 몰락하고, 이사쿠는 미화와 그녀의 동생들을 돌보게 된다.
하지만 적당한 목수 일을 구하지 못한 이사쿠는 탄광에서 일하는 한편, 피를 팔아가며 비참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사쿠는 미화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탄광 주인 이토가의 딸 우메카가 이사쿠를 사랑하게 됨으로써 이사쿠와 미화의 관계에 불행의 불씨가 생긴다.
이사쿠의 어머니 쿠마코는 이사쿠를 우메카와 결혼시키기 위해 미화에게 독약을 마시게 한다. 독약으로 인해, 얼굴이 문드러지고 마는 미화.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사쿠는 이성을 잃고 비극적 결말로 자신을 몰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