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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없음
    인천시립극단 정기공연 <맥베스>
    분야
    문의
    032)420-2790
    기간
    2010.-1.1-~2010.-1.2-
    시간
    평일-7시30분, 토요일- 4시, 7시30분, 일요일- 4시
    관람료
    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조회수
    9274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록일
    2010.11.10
    URL
    http://www.artincheon.or.kr/theatre/main.asp
인천시립극단 정기공연 <맥베스> 이미지
인천시립극단 제57회 정기 공연 <맥베스>


공연일 : 2010-12-03 ~ 2010-12-12
시간 : 평일 - 오후 7시 30분, 토요일 -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 오후 4시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 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
문의처 : 인천시립극단 032)420-2790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이여-
맥베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꺼져라, 꺼져! 짧은 촛불이여!”

인생이란 걸어가는 그림자, 무대에서 뽐내고 떠들어대지만
얼마 안 가서 잊혀지는 나그네 배우일 뿐!


인천시립극단은 제57회 정기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신정옥 번역, 이종훈 연출로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2008년 늦은 가을 「맥베스」의 첫 무대를 선보였던 인천시립극단은 원본이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심오하고도 원대한 주제를 그대로 무대화 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셰익스피어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올해에는 기존의 작품을 수정, 보완하여 원작의 매력을 살린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작품이며, 가장 짧은 작품이기도 하다. 구성의 긴밀성과 플롯의 압축성, 사건의 신속한 진행으로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짜임새와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은 <맥베스>만의 특징이다. <언어의 연극>이라 불릴 만큼 대사의 중요성이 절대적인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특유의 화술과 은율, 발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도 자체가 극단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관객들이 「맥베스」 특유의 심리적 짓눌림과 무거움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선 배우들의 꾸준한 화술과 인물분석에 대한 노력과 연습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권력을 갖게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된 맥베스가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게 되나 결국 던컨의 아들과의 대결에 의해 살해되는 이야기이다. 즉 인간이 끝없는 욕망과 그 욕망의 부질없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인생에 대한 철학이자 서사이다. 이렇듯 맥베스는 관객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와 살아온 인생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작품이다.

2010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잠잠히 스스로의 삶에 대해 질문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연극, 「맥베스」이다.

□ 작품소개

- 명작 중의 명작 「맥베스」

“시어(詩語)로 전하는 비극(悲劇)”

1600~1606년에 씌어진 4편의 비극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최고 걸작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작품이며, 가장 짧은 작품이기도 하다. 짧은 작품이지만 구성의 긴밀성과 플롯의 압축성, 사건의 신속한 진행으로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짜임새와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은 <맥베스>만의 특징이다.
<맥베스>는 시적 언어로 표현한 아주 간결한 대사가 백미로 꼽힌다. 고도로 응축된 시적 표현은 각 인물들의 끔찍스런 영혼의 내면을 비춰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인간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형벌의 기록을 보는 듯한 <맥베스>이지만 은근히 드러나는 인간미로 관객들과 극적인 교감을 나눈다.
권력의 야망과 환상에 빠져 피로 물든 왕위를 찬탈하고 끝내는 비극적 운명으로 삶을 마감하는 과정이 단순히 정치적 욕망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양심과 영혼이 파멸되는 인간미로 그려낸다. 망령의 계시에 힘입어 왕을 시해하고 권력을 갖기로 하는 순간 맥베스는 이미 폐쇄된 자기만의 공간에 갇힌 자기파멸의 피해자다.


□ 줄거리

스코틀랜드의 무장(武將) 맥베스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되어 기승을 부리는 부인과 공모하여 자기의 거성(居城)을 방문한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그 자손이 장차 왕자가 된다는 예언을 믿고, 친구 뱅코 부자(父子)의 암살을 계획하지만 그의 아들은 도망친다. 맥베스의 폭정을 저주하는 소리가 전국에 퍼지고 반란이 일어나자 맥베스는 다시 마녀를 찾아가 예언해줄 것을 요구한다. 마녀는 버넘의 숲이 그의 성을 공격하지 않는 한 안전하며, 여성으로부터 출생한 사람은 결코 그를 패망시킬 수 없다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던컨왕의 유아(遺兒) 맬컴을 추대한 맥더프가 인솔한 군대는 버넘 숲 속의 나뭇가지를 베어 들고 몸을 감추면서 맥베스의 성(城)을 공격한다. 이때 부인이 미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낙망하던 맥베스는 최후의 용기를 내어 싸우지만 맥더프가 어머니의 배를 절개하고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자 절망적인 심정이 되어 대결 끝에 맥더프에게 살해된다.

□ 작가소개

“가슴 벅찬 이름,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극작가”

-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년 ~ 1616년)

-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손꼽힌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고 공연된 위대한 고전이다.

- 영국 워릭셔 주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에는 런던에서 배우가 되었으나 《비너스와 아도니스》로 시적인 재주를 인정받고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 너무나 유명한 4대 비극 《햄릿》《리어 왕》《오셀로》《맥베스》등을 비롯하여 《베니스의 상인》《로미오와 줄리엣》《헨리 6세》《폭풍》등 주옥같은 희곡 작품을 남겼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그의 희곡작품은 39편이며, 최근 <에드워드 3세>와 <두 귀족 친척> 두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인정되는 추세에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오늘뿐 아니라 어제도 내일도, 그리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변함없이 존경받고 있는 위대한 고전적 문학작품이며, 하나의 우상적 존재이다.” (번역작가 신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