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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없음
    극단 아리랑 정기공연 <락희서울(Lucky Seoul)>
    분야
    문의
    02-741-5332
    기간
    2010.-1.1-~2010.-1.1-
    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6시 / 일요일 3시 / 11월 27일 4시 7시
    관람료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
    조회수
    9645
    장소
    소극장 아리랑
    등록일
    2010.10.30
    URL
    http://cafe.naver.com/arirangv
극단 아리랑 정기공연 <락희서울(Lucky Seoul)> 이미지
작품소개

◈ 공연개요

공연명 : 락희(樂喜)서울 Lucky Seoul
공연기간 : 2010년 11월 2일(화) ~ 11월 28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 6시, 일 3시 (월 공연없음/ 11월27일 4시 7시)
공연장소 : 아리랑 소극장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티켓가격 :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 02-2278-5741

제작 : 극단 아리랑
기획 : 엠제이플래닛

출연 : 윤혜영 김신용 김미영 송인성 유리야 김종선 권태진 김현준 박영남 정성민
스탭 : 연출/김수진 작/강수아 무대디자인/김대한 의상디자인/강기정
분장디자인/김진숙 음악감독/박재록 움직임지도/최아름
댄스스포츠지도/이영지 조연출/최민혜 음향조정/강경탁


2010년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시대극 『락희경성』으로
근대 조선시대를 되돌아본다.

돌아오는 11월, 극단 아리랑의 연극『락희서울』이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올려진다.
『락희서울』은 일제강점기, 문호가 강제 개방되면서 급격하게 변해가는 역동적인 조선사회와 그 안에서 진통을 겪었던 조선인들의 욕망과 실패, 극복의지를 그려낸 작품으로 이 시대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던진다.

조선시대?! 지금이랑 너무 비슷하잖아~!
우리나라 근대가 흥미로운 것은 1900년대 조선이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전통방식에서 서양식으로 변화하는 시기였고, 그로 인한 경제, 사회적 혼란이 오히려 문화적 다양성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모습이 현재 우리사회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미두 금광사업과 같은 투기성 사업으로 일확천금을 버는 사람이 영웅시 되었고, 모던보이와 미니스커트, 힐의 유행, 실업대란에 주택대란으로 고학력 실업자를 대거 배출했던 조선의 모습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익숙한 풍경이다. 『락희서울』에서는 이러한 조선에서 유행했던 ‘딴스’와 ‘자유연애’, ‘돈’과 같은 사회풍경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조선인들의 욕망과 씁쓸한 실패,
그리고... 딴스
재기를 노리는 여배우 신혜숙, 문학가에서 금광사업가로 변신한 오기찬, 자유연애를 주장한 여성화가 나혜원, 동경제대 출신의 청년실업자 박희수, 결혼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이희동.
『락희서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출세, 명예, 물질에 대한 욕망을 위해 사기결혼을 하고, 투기판에 뛰어들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성공은커녕 돌아오는 건 좌절과 비웃음뿐인 씁쓸한 인생들이다.
이들이 카페 미네르바에 모인다. 일제의 딴스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몰래 딴스를 즐기고, 급기야 파티까지 연다.
도대체 이들에게 딴스는 무엇이었던 걸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단 아리랑의 역사시대극 시리즈
극단 아리랑은 정약용 프로젝트, 천상시계, 대한민국 김철식 등의 공연을 통해 비판적인 시대읽기를 해 온 대표적인 창작단체이다. 이번 『락희서울』 역시 현재와 닮아있는 1930년대 근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가 아리랑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만나 시원하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락희서울』은 1937년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라는 탄원서를 신문에 게재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 진 것으로, 극 중 인물들 역시 당시대의 여성화가와 문학가, 신문 상에 올랐던 실제인물들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흥미로운 점이다.
지난 해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의 후속작으로 지난 공연은 딴스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었다면, 이번은 극 중 인물의 돈과 출세에 대한 욕망이 중심이 되어,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그려내고 있다.


◈ 시놉시스

이곳은 1937년 락희 조선!

카페 미네르바의 주인이자 한때 유명한 배우였던 신혜숙은 영화 제작비를 모아 재기를 노리고 그녀의 연인 오기찬은 문학가의 길을 포기하고 금광사업에 뛰어든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절은 잠시일 뿐. 신혜숙은 라디오극에서 주연은커녕 조연자리마저 내주는 수모를 겪고, 오기찬은 신혜숙의 돈까지 몽땅 날려먹고 도박꾼 신세로 전락한다.
동경제대 출신의 박희수나 여성화가 나혜원, 카페여급 이희동 역시 급변하는 조선사회가 혼란스럽기만 한데......
이들이 카페 미네르바에 모인 까닭은?


◈ 극단 아리랑

1986년 연극<아리랑>을 시작으로 창단되었으며,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현대적으로 풀이하여 연극과 악극, 뮤지컬로 대중화시켜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단체이다.
한국 고유의 음악과 춤을 우리식의 몸짓으로 현대화 한 <뮤지컬 천상시계>, 역사적 사건을 우리 식의 해학과 풍자를 발휘해 예술적으로 형상화 한 <정약용 프로젝트> <대한민국 김철식> 민족의 아픔과 염원을 담은 <격정만리> <사랑아 달려> <나비> 등 20여 년간 다수의 히트 작품으로 대학로를 웃고 울렸던 극단 아리랑은 예술가와 관객이 소통하고 만나는 장이 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창작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