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내용/ 해설 _ 이병옥(용인대 무용과 교수, 경기도 문화재위원)
1. 기원무 - 김명자
기원무는 국태민안을 위한 축원무로써 중후하고 화려함과 동시에 인간 내면의 흥을 경기무속의 다양한 장단으로 한층 고조시키는 멋스런 춤이다.
2. 검무 - 김옥경, 이민아, 이현주, 김주연, 권해정, 여지영
검무는 이매방 선생의 조부인 이대조 선생의 춤맥을 잊고 있는 호남 검무로서 섬세한 기예와 날렵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춤이다.
3. 살풀이춤 - 김명자
우봉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춤은 기의 극치로 예에 이르고 예가 완성됨으로서 마침내 마음을 보이는 춤이다. 또한, 정중동의 신비로움과 자유스러움 그리고 환상적인 춤사위는 예술적 차원을 뛰어 넘어 종교적 경지에 이른다.
4. 산조춤 - 임이조
산조춤은 제목 그대로 산조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인데 악기특성의 맛과 춤사위가 부합되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장단 구성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변하면서 흥과 한, 춤추는 사람의 멋을 보여준다.
5. 장검무 - 이현주
이매방 선생의 장검무는 중국의 유명한 경극배우 매란방에게 배운 검무의 기본 칼 사위와 우리 전통 검무에 예술성을 바탕으로 1950년대 안무된 선생의 빼어난 창작 작품이다. 장검무의 춤사위는 대륙적 정취가 돋보이는 현란하면서도 장쾌한 칼 사위와 우리전통 검무가 지닌 유연하고 흥겨운 춤사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6. 승무 - 김명자, 이민아, 김주연, 김진영
이매방류 승무는 힘과 신명이 뛰어나 춤사위로 굽히고 돌리는 연풍대와 호화로운 장삼놀음,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는 듯 매서운 발 디딤새 그리고 가슴을 울리고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고 풍요하면서도 멋들어진 북가락은 보는 이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예의 경지를 보여주는 춤이다.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 출연자 프로필
김명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보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교육보조자
우봉이매방춤보존회 회장
임이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보조자
사)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
서울시무용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