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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고 싶습니다. 박수 쳐 주십시오.
극단 지구연극연구소는 2000년 창단되어 2009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배우예술”의 정신을 가지고
<바냐아저씨> <안녕,모스크바> <카르맨> <푸네기골> <갱스터스파라다이스> <소나무아래잠들다>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불장난,말장난> <복어> <오셀로> <낙원의길목에서> <라이크어버진>
<아이야 청산가자> <밤이깊었네> 등의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간 우리극단 작품들이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작품의 예술성 안에 녹아있는 연극정신은 가슴 뿌듯한 긍지로 살아 있습니다.
이 긍지를 가지고 2009년 첫 작품을 멋지게 열고자 합니다.
당대, 최고 작가 반열에 계신 박범신 작가님의 소설 <촐라체> 그 수직 봉우리에 오르고 싶습니다.
그 속에 녹아있는 인간정신의 깊이를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고 싶습니다.
왜 오르려 하는지 묻지 마십시오.
그냥 산이 좋고, 연극이 좋아서 하는 짓이니까요.
그렇지만 박수 받고 싶습니다. 박수 쳐 주십시오.
이 공연을 준비 해온 젊은 연출가 박병수 와 배우 김태훈, 함제범, 김영주
그들의 투혼이 이번 연극 <촐라체>에 녹아 있습니다.
박수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뜨거운 박수가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연극이 좋아 연극을 하는, 미친 사람들에게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맑은 정신 가지게 하는,
그래서 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뜨거운 격려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면 됩니다.
극장을 찾아 주셔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09. 1. 30
차태호 올림
극단 지구연극연구소 대표
명지대학교 영화, 뮤지컬학부 교수
공연정보 http://www.cholat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