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직전이나 아침에 하는 요가니드라가 있습니다. 니드라는 ‘짐을 던져버린 후의 잠’의 뜻인데요, 쉽게 명상의 깊은 단계인 삼매를 체험하게 합니다. 대략 20분~40분 정도 소요되고 몸과 마음을 아주 깊이 휴식하게 합니다. 그냥 눈감고 잠자듯 누워서 하는데 앉거나 서서도 할 수 있으므로 침대, 버스, 지하철, 사무실 등 장소에 무관합니다.

행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누워서 편한 자세와 마음을 유지함
자신의 삶에서 소중하고 중요한 목표를 마음에 새김
먼저 신체의 각 부분의 이름을 빠르게 순차적으로 생각함
배꼽과 목구멍에서 호흡을 바라봄
열감과 냉감, 고통과 즐거움 등의 반대개념의 쌍을 반복 연상
마음이 투사하는 공간의 자각
기억연상 또는 기억 속의 사물의 시각화
공간자각
자신의 삶에서 소중하고 중요한 목표를 마음에 새김

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요가니드라는 잠재의식 속에 쌓인 고통스러운 기억들, 좌절된 욕구들, 충족되지 않은 욕망들, 억제된 것들, 두려움, 콤플렉스, 노이로제는 물론 전생의 까르마까지도 정화시킴으로써 잠재의식에 의해 제한되는 인간의 삶을 해방시킵니다. 깊은 심층의식인 잠재의식에서 긴장된 근육·감정·정신이 풀림으로써 현대인의 정신적 스트레스, 정신질환, 심인성 질환(비만, 고혈압, 편두통, 천식, 궤양, 소화이상, 피부질환, 암, 심장병 등)에서 거의 기적적인 회복효과를 가져옵니다.

또 요가니드라를 응용한 교사가 학생들로 하여금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하고 수업을 듣게 함으로써 5년간의 어학코스를 2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싸띠아난다의 보고는 유연하고 수용적인 순수의식의 역량을 이용함으로써 얻는 작은 이익의 한 가지를 말한 것입니다.

과학 미술, 음악과 같은 분야에서 필요한 창조적 발견, 창조적 역량은 무의식적이 충분히 이완되었을 때 마음의 이미지들과 형태들이 자신들의 특별한 문제나 추구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천재검증 방법의 하나가 심상을 풍부하게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인데 이러한 능력들이 세상경험에 의해 제약되고 눌리게 됩니다. 요가니드라는 이러한 창조성을 회복합니다.

요가니드라의 가장 큰 장점은 깊은 심의식에 접근하여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설정함으로써 삶을 가장 이상적인 수준까지 실현하는 대단히 강력한 자기개발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행법이야 말로 짧은 일생에 그렇게 많은 것을 성취한 과거와 현재의 많은 위대한 요기들의 초인적인 효율성과 에너지의 비밀 중 하나라고 스와미 싸띠아난다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가니드라는 2500년 전의 수행법을 스와미 싸띠아난다(Swami Satyananda)가 현대인에 알맞게 체계화한 수행법입니다. 현재 서정희교수(불교대학원대학), 곽미자교수(춘해보건대) 등이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스와미 싸띠아난다와 스와미 니란자아난다의 계보를 이은 스와미 싸띠아미트라 사라스와띠(한국인,44세)가 전남 장흥에서 요가아쉬람http://www.satyananda.co.kr/)을 열어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수행법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