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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얀앵두] 조기예매할인 20% (~7/4)

  • 조회수 3,387
  • 작성자 김*애
  • 등록일 2010.06.30
2009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2009 한국연극 베스트 7
2009 조선일보•평론가 선정 최고의 연극
2009 동아연극상 희곡상, 남자 신인상

<하얀앵두>의 과학은 ‘은유’이다
과학이 확장해 주는 삶에 대한 이야기로 삼엽충을 통해 5억 년 전까지 시간을 확장해 놓고, 인간의 삶이 자연의 운명에 비하면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돌이켜 보게 한다.
과학은 과학 그 자체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으로 존재하며, 과학이 확장해 놓은 시간과 공간은 우리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소멸되지 않는 인간의 긴 인연을 지질학과 원예학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따뜻한 위로, 삶과 죽음, 탄생과 소멸의 순환성
형체를 가진 것들은 언젠가 사라진다. 그래서 더더욱 인간은 영원에 대한 염원을 가지며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자신을 남기려 노력하지만 ‘소멸’도 우주 순환의 한 부분이며 과정일 뿐이다.
<하얀앵두>는 살아있는 존재들의 탄생과 죽음의 순환 구조를 말하고 있다. 꽃, 나무, 동물, 인간 등 삶의 차원은 다르지만 모두 탄생과 소멸이라는 순환에 따라 살아가며 사라지는 이 모든 존재들의 애틋함과 소소한 기억들을 그리고 있다.

09 동아연극상 희곡상 배삼식 작가,
09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김동현 연출

<벽속의 요정> <열하일기만보> 등 고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던 배삼식 작가가 처음으로 실제 경험을 토대로 일상을 이야기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맛깔스런 대사들이 돋보이며 배삼식 작가 특유의 느린 호흡은 철학적 성찰을 느끼게 한다. 지적이고 섬세한 무대를 보여준 김동현 연출은 <하얀앵두>에서 배삼식 작가의 성찰에 깊이 있는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순간과 영원, 존재와 소멸을 드라마틱한 리얼리즘이 아닌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새로운 감수성으로 그린다.


시놉시스

“우지 마라. 꽃이 지민서 우는 거 봤나? 괘니 사름이 우는 기래. 젠세이겉이.”
“몸떼이 가진 것드른 마카 설웁제. 마카 설워서 이래 서루 만내 가지고 찌지구 뽁구 지라 봘과이 하는 기래… 머 그 양반도 지 서름 없었으민 어데 나 같은 기 누까리에 들어오기나 했겠드래?
그래니 머이나, 서름도 쪼매 있기는 있어야 되는 기나? 헷 참….”
– <하얀앵두> 대사 중

어느 가을, 강원도 영월 산골에 반아산이 전원주택을 얻어 내려온다. 50대의 잊혀져 가는 작가인 그는 텅 빈 마당을 보며 하얀앵두가 있던 할아버지의 정원을 복원하고자 한다. 반아산의 아내 하영란은 여배우다. 공연 연습으로 주중에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에 가끔씩 내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반아산의 대학후배 권오평과 조교 이소영이 화석 채집을 위해 영월에 왔다가 반아산의 집에 묵는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늙은 개 원백이 동네 암캐를 ‘강제로 겁탈’한 사건이 일어나 이 일로 암캐의 주인인 곽지복이 반아산의 집을 찾아 든다. 반아산의 마당에 개나리 고목을 알아본 곽지복은 폐허가 된 뜰을 보며 탄식 하는데…

 기 간: 2010.08.04 ~ 08.29
 시 간: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월 쉼)
 장 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가 격: 전석 30,000원 / 두산아트센터 회원가 21,000원(30% 할인)
 제 작: 두산아트센터
 문 의: www.doosanartcenter.com, 02-708-5001 / 인터파크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