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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810 동갑내기"

  • 조회수 3,333
  • 작성자 신*영
  • 등록일 2010.05.22
2010 SSF 데일리 리포트
2010년 5월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810 동갑내기"

2010년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도 그 일정의 절반을 넘어서서 어느덧 후반부에 가까워진 13일 월요일 공연. 1810 동갑내기라는 제목으로 1810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세 작곡가이자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세 작곡가의 곡들이 연주 되었다. 세 작곡가 모두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 이면서, 특히나 피아노가 들어간 음악에서 좋은 곡들을 많이 쓴 분들인데 운 좋게도 세 곡 모두 피아노가 포함된 곡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

1부에 연주된 두 개의 피아노 트리오는 우선 연주자들의 조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먼저 연주된 쇼팽의 피아노 트리오는 최희연 선생님과 백주영 선생님 그리고 첼리스트 필립 뮬러의 조합 이었다. 세 명의 연주자들이 모두 안정되고 섬세한 연주를 하는 분들이어서 누구 하나 튀어나오지 않고 안정된 앙상블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쇼팽의 곡다운 낭만적인 선율의 섬세한 표현과 호흡 긴 패시지의 집중력 있는 표현과 꽉 찬 소리가 조화된 안정감 있고 섬세한 연주였다. 특히나 백주영 선생님이 긴 팔에서 나오는 보잉이 곡의 흐름과 잘 조화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고, 최희연 선생님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드러나야 할 부분은 분명히 드러내며 포인트를 짚어주는 연주도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 두 여성 연주자분들과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낸 필립 뮬러의 연주 또한 좋았다.

두 번째 곡인 슈만의 트리오의 연주자들은 세 분 모두 정말 개성이 강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피아니스트 장 클라우드 반덴 아인덴은 깊은 터치와 이에 따른 폭 넓은 셈여림의 표현이 인상적인 연주자이고 배익환 선생님과 조영창 선생님은 두분 모두 상당히 강렬하고 개성이 강한 소리를 가진 분들이다. 그래서 다른 연주자들이 이 분들과 같이 연주를 하게 되면 워낙에 개성이 강한 소리덕분에 소리의 색깔을 맞추기가 참 쉽지 않은 분들이라 생각되는데, 이렇게 세 사람 모두 하나한 강렬한 개성을 가진 분들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을 마음껏 들어내면서 연주를 하니 세 악기 모두 마음껏 자신의 소리를 뽐내면서도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추어 졌다. 그래서 슈만의 현악기 특유의 풍부한 울림을 잘 살리면서도 상당히 강렬하게 관객을 집중 시키는 인상적인 연주였다...

김경민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과정)





오랜만에 실내악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라고,
대대적으로 기획된 공연인지 여기저기 준비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사실 세종 체임버홀이 그렇게 큰 홀도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준비는 많이 하긴 했지만 매일매일 실내악 공연이 있으니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아서,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랍니다.

하지만 이게 웬 걸 !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삼중주, 오중주 공연을 특별히 보러 다니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두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간 듯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공연을 본 것 같네요.

우리나라 연주자분들과 외국계 연주자 분들도 적절히 섞여 있어서
색다르면서도 멋진 느낌을 받은 것 같네요.

공연 프로그램도 적절한 분위기의 곡들을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고
너무 아름다운 음악을 잘 살린 것 같아요 ~

홀이 작아서인지, 역시 이런 스프링 실내악축제의 명성 때문이지
매진이 빨라 예매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
대학생이라 5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니 정말 금상첨화인 것 같아요.

스프링실내악축제의 다른 프로그램도 참석하고 싶은데,
역시 예매하기가 쉽지 않네요 ~ ㅠㅠ
이런 실내악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자주 마련되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서
클래식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좋은 공연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추!!

<인터파크 관람후기 - id: silverstas..>



[2010 SSF 다음연주 안내]

MAY 15 (토) 3시 PM 영산아트홀 "클라리넷 악대 레봉백과 함께 떠나는 <80분간의 세계일주>"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다니는 세계 최정상 클라리넷 악대 레봉백과 함께 클래식, 재즈, 팝, 탱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즐겁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MAY 15 (토) 7시30분 PM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타향살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해야만 했던 프로코피예프, 쇼팽, 하차투리안, 브람스의 곡을 슈베르트의 작품과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MAY 16 (일) 4시 PM 노원문화예술회관 "비엔나의 삼인방 "
비엔나에서 활동한 세계최고의 작곡가인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를 주목하여 찾아간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슈베르트의 선율과, 모차르트의 천재성, 쾌활함과 종교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베토벤 실내악의 정수 "대공"이 연주됩니다.

MAY 16 (일) 7시30분 PM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볼프강 홀츠마이어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세계 최정상의 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청춘의 서정과 아름다움이 듬뿍 표현된 작품으로 슈베르트의 짧은 인생이 담긴 연가곡입니다.

MAY 17 (월) 7시30분 PM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슈만과 친구들 "
슈만의 동료작곡가들인 브람스, 멘델스존, 슈베르트의 작품들을 통해 올 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슈만이 생을 누린 19세기의 낭만주의 음악세계를 조명합니다.

MAY 17 (월) 8시 PM 호암아트홀 "클라리넷 악대 레봉백과 함께 떠나는 <80분간의 세계일주>"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다니는 세계 최정상 클라리넷 악대 레봉백과 함께 클래식, 재즈, 팝, 탱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즐겁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MAY 18 (화) 7시30분 PM 호암아트홀 "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 마라톤> - 폐막공연"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해야만 했던 프로코피예프, 쇼팽, 하차투리안, 브람스의 곡을 슈베르트의 작품과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2010 SSF 연주 안내 바로가기 <www.seoulspri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