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현대 무용단에서 신체언어, 움직임, 창작과 표현에 관심 있는 청각 장애인과 농아들을 위한 즉흥, 창작, 움직임 수업을 시작합니다.

행동하고, 반응하고, 생각하고, 만들고, 나누고, 놀이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표현과 창작에 이릅니다. 이 수업에선 일반적인 무용 수업에서와 같이 이미 계획되고 만들어진 움직임의 형태와 기술들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제시되는 작업의 과제(요소)들을 순간순간의 자신의 내적 가능성들과 생각들에 스스로 응답하며, 움직이는 사람 자신의 고유의 움직임 언어와 표현들을 찾아 갑니다.

움직임은 언어를 넘어선 표현과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몸을 통해, 움직임을 통해 소리의 단절로 인한 행동과 소통에 제한이 생겨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들과 다양성들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과정과 시도들입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때로는 나에서부터 시작되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 이르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생각의 패턴, 새로운 구조, 새로운 소통의 방법들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 공간구성 : 서기 ‧ 앉기 ‧ 걷기 ‧ 뛰기 등의 단순한 동작들을 이용하여 공간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구성을 이루어감.
- 재질 ‧ 이미지 표현 : 딱딱함 ‧ 끈적거림 ‧ 차가움 ‧ 부드러움 등의 재질의 느낌을 표현.
- 얼굴 표정 : 웃음 ‧ 지루함 ‧ 화남 ‧ 슬픔 ‧ 재채기 등을 움직임으로 표현.
- 단어 ‧ 이야기 : 몸으로 표현되는 단어 그리고 그것에서 다른 이들의 단어들과 합쳐져 발전 되어가는
이야기
- 관계 : 부피 ‧ 무게 ‧ 속도 ‧ 크기 등으로 풀어가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 바라보기 : 관찰 ‧ 소통 ‧ 움직임의 요소로서의 바라보기
- 공간 : 물질로서의 공간 ‧ 비 물질로서의 공간(사람안의 내적 공간)
- 모든 것의 시작점으로서의 ‘나’


트러스트 현대 무용단은 1995년 창단 이후 무용예술 창작과 공연활동을 계속 해 오면서, 1997년부터 소외지역과 계층에 대한 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2009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과 그 자녀들(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춤을 통해 국가 간의 경계와 소통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시도 해 왔습니다. 이번 청각장애인과 농아들을 위한 수업은 2007년 시행되었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업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으로, 춤을 통해 경계와 소통의 어려움을 넘어서고자 하는 트러스트 무용단의 또 다른 시도입니다.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4:00~5:30
2010년 4월 3일 시작

대상연령 : 18세 이상

수업료 : 한 달 (4회) 5만원

장소 : 트러스트 무용단 스튜디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8번 출구에서 직진. 원당 초등학교 맞은편.

연락처: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화 접수 후 수강을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트러스트 무용단 : www.dance.ne.kr/
Tel ) 02-879-0613
계좌번호 : 외환은행 620-161225-551
예금주 - 김 형희


강사 : 노 경애
2001~2003년 네덜란드 EDDC(European Dance Development Center)에서 현대무용 테크닉, 즉흥, 안무, 구성, 신체인식, 움직임 연구, Theater Strategy 등에 대해 공부.
2005년부터 벨기에 vzw/asbl EVE의 일원으로 활동.
2004~2008년 벨기에 de Pianofabriek 공연 ‘Angle'(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천문화재단
지원 작업). Theater Monty와 Bains::Connective 공연 ‘Instruction'-Sara Manente 외
5명의 안무가 음악가와 공동작업. Bains::Connective 공연'Make me yours tonight if I'm awake'(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원 작업) -Jaime Llopis와 공동작업.
네덜란드 Muiderpoorttheater, 벨기에 Jacques Frank 공연 ‘Facet'. ITS 페스티발,
Marienburgkapel 공연 ‘Floationg', 'Zucht' 네덜란드 Art gellary Beam 공연 ‘Time
length'-Carel Lanters외 3명의 미술가들과 교류작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