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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익스플로러 시리즈 I

  • 조회수 2,168
  • 작성자 한*희
  • 등록일 2010.02.04
솔티 콩쿠르, 말러 콩쿠르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성시연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과 말러 말년의 걸작 <대지의 노래>를 지휘합니다. 이태백, 왕유 등의 시에 곡을 붙인 <대지의 노래>는 자연과 술에 대한 예찬, 인생의 무상함, 벗과의 이별 등의 주제가 말러의 교향곡적 스케일과 어우러진 걸작입니다. 바그너와 말러를 주특기로 삼고 바렌보임, 무티 등 거장과 협연하고 있는 두 명의 성악가 예카테리나 구바노바와 사이먼 오닐의 절창을 기대합니다.

지휘 / 성시연

세계 지휘계에서 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휘자 성시연은 최근 엄청난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제임스 레바인과 보스턴 심포니의 초청으로 보스턴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초빙되어 2007-08 시즌을 시작하였다. 또 이에 뒤이어 밤베르크에서 개최된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였다. 그녀는 2004년 독일 음악 지휘 포럼의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2008년 1월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성시연은 이번 시즌 보스턴 심포니홀과 탱글우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보스턴 심포니의 정기연주회 무대에 정식 데뷔했으며, 로테르담 필하모닉, 밀워키 심포니, 밤베르크 심포니를 비롯하여 베를린, 뉘른베르크, 튀링, 남베스트팔렌, 북라인 베스트팔렌, 브란덴부르크의 주요 교향악단들도 지휘할 예정이다.
2002년 베를린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통해 지휘자로 데뷔한 그녀는 포츠담의 한스 오토 극장, 괼리츠 극장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여러 오페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2003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성시연은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아카데미카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성시연은 2001년부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롤프 로이터 교수를 사사하면서 지휘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2006년 8월 디플로마를 받았고, 2006년 8월부터 스톡홀름 왕립음악원에서 요르마 파눌라를 사사했다.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난 성시연은 4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수많은 국내 콩쿠르에서 수상하였고, 13세에 처음으로 독주 무대에 섰다. 서울예고 졸업 후 2001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피아노 연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라즐로 시몬과 에리히 안드레아스를 사사하였으며, 이전에는 취리히에서 에카르트 하일리거스를 사사했다.

협연 / 예카테리나 구바노바 (메조소프라노)

러시아의 메조소프라노 예카테리나 구바노바는 1979년에 태어났으며, 23세에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나비부인>과 <마술피리> 등에 출연하였다. 2005년에는 파리 오페라에서 피터 셀러즈 프로덕션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브랑게네로 출연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 얻었으며, 같은 역할로 바덴바덴 페스티벌하우스, 게르기예프 지휘의 로테르담 페스티벌, 세묜 비시코프의 파리 오페라 등에 다시 섰다. 리카르도 무티 지휘의 베르디 레퀴엠으로 일본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살로넨 지휘의 LA필하모닉 연주에서 알렉산더 네프스키 독창자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2009/10 시즌에는 살로넨의 지휘로 런던, 스톡홀름, 브뤼셀에서 <오이디푸스 왕>을 공연하며, 파리, 모스크바, 더블린 등에서 <대지의 노래>를, 비스바덴에서 <뤼케르트 가곡>을 부른다. 로테르담에서 <대지의 노래>로 2008년 페스티벌의 개막무대를 장식한 것에 이어 2009년에는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를 부른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는 2005년 <마술피리>(무티)에 출연하였고, 2006년에는 <라인의 황금>(래틀)과 <장엄미사>(하이팅크)에, 그리고 2007년에는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의 <예프게니 오네긴>에 올가로 출연하여 DVD로도 나왔다. 이후 바렌보임은 라 스칼라에서의 베르디 레퀴엠 공연에 그녀를 초청하였다.

브뤼셀에서 <메데아>에 출연하였고, 2007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에 출연하였다. 2008/09 시즌에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 데뷔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무티 지휘로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바 있다.

2009년 여름에는 라 스칼라와 함께 바렌보임의 지휘로 텔 아비브에서 베르디의 레퀴엠과 <아이다>를 공연하였으며, 두다멜의 지휘로 LA 필하모닉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공연하고, 이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제임스 레바인의 지휘로 <호프만의 이야기>에 출연한다.

협연 / 사이먼 오닐 (테너)

사이먼 오닐은 국제 무대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최고의 헬덴 테너로 명성을 얻고 있다. 뉴질랜드 태생의 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수석 아티스트로서 제임스 레바인, 리카르도 무티, 발레리 게르기예프, 안토니오 파파노, 다니엘 바렌보임, 피에르 불레즈, 찰스 매커라스, 에도 데바르트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이먼 오닐의 지그문트 데뷔(2007년 파파노 지휘의 로열 오페라 <반지> 사이클, 러니클스 지휘의 메트 오페라, 랭 오페라에서 맥비카의 새 프로덕션)는 모두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스타”, “지그문트의 표본, 기막힌 목소리”, “동세대의 전형적인 바그네리안 테너”, “압도적인 무대매너” 등의 찬사가 그것이었다. 콘서트 무대에서 그는 다니엘레 가티 지휘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파르지팔>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러니클스의 지휘로 말러의 <대지의 노래>를, 켄트 나가노 지휘로 말러 교향곡 8번을, 에도 데바르트 지휘로 <발퀴레>를, 불레즈 지휘로 <글라골 미사>를 연주하였다. 또한 그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유럽 투어를 하며 <발퀴레> 1막을 연주하였다.

지난 시즌 비시코프 지휘로 코벤트 가든에서 <로엔그린>의 타이틀롤을,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피델리오>의 플로레스탄을 불렀다. 콘서트 무대에서는 카네기홀의 뉴욕 시티 오페라 공연에서 바버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바렌보임 지휘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대지의 노래>를, 불레즈의 <글라골 미사>를 연주하였다.

휴스턴에서 <로엔그린>과 <피델리오>를, 빈에서 <마탄의 사수>를, 바르셀로나에서 <파르지팔>을, 도이체 오퍼에서 <파르지팔> <토스카> 등을, 바이로이트에서 <로엔그린>과 <파르지팔>을, 로마 산타 체칠리아에서 베토벤 합창 교향곡과 <대지의 노래>를, 코벤트가든, 함부르크, 베를린슈타츠오퍼, 빈 슈타츠오퍼, 라 스칼라에서 <발퀴레>를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코벤트가든과 빈 슈타츠오퍼에서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와 <파르지팔>을 공연한다.
사이먼 오닐은 모차르트 이도메네오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하였으며,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데뷔하였다. 리카르도 무티 지휘의 마술피리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출연했고,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의 피델리오 중 플로레스탄으로 코벤트 가든에 다시 출연했다.
피아니스트이자 튜바 연주자이기도 한 사이먼 오닐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존 애덤즈의 <중국의 닉슨, 프레빈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보리스 고두노프>, 야나체크의 <사자의 집에서>, <사라진 사람의 일기>, <지중해의 노래들> 등에 출연하였다.
<오텔로>의 타이틀롤을,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라 보엠>의 로돌포, <예프게니 오네긴>의 렌스키, <팔리아치>의 카니오, <카르멘>의 돈 호세 등 전통적인 역할도 맡고 있다. 2005년 뉴질랜드 페스티벌에서 <파르지팔>의 타이틀롤을 맡았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일본 투어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를 대신하여 지그문트 역을 맡았다.

사이먼 오닐은 오타고 대학,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 맨하탄 음대에서 공부하였고,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에서 수학하였다. 200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내 오디션 파이널리스트였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메롤라 프로그램에 뽑혀 로돌포 역을 맡았고, 울프 트랩 오페라의 <티토 황제의 자비>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에서 공부하면서 줄리어스 러들의 지휘로 <카르멜 수녀들의 대화>, <이도메네오> 등에 출연하였다. DG, 데카, EMI, 텔락 등의 레이블에서 음반을 녹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