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2010년 1월 27일 (수) ~ 2월 1일 (월)
□ 장 소 : 인사아트센터 지하1층
□ 오 프 닝 : 2010년 1월 27일 오후 5시
□ 주 최 : 성북구 • 한성대 벤처창업센터
□ 참여작가 : 김민정, 김삼현, 김은하, 남행선, 안혜경, 유정은, 이지현, 이해훈, 전진수, 최창근
(총 10인, 가나다순)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예비 기술창업자 지원사업”의 주관 기관인 ‘성북구 • 한성대 벤처창업센터’는 2001년부터 창업 초기의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기술, 경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기관은 2009년 3월부터 1년간 예술성과 기술성을 가진 작가를 대상으로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위한 지원을 해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원사업의 성과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아울러 본 전시는 예술가와 대중 또는 기업인들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예술성이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쓰임이 있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작품을 상품에 접목시키거나 상품 그 자체를 작품처럼 제작하는 예술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순수예술과 예술상품의 이분법적인 구분은 더 이상 그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품이기도 하면서 예술이기도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본 전시의 출품작 중 다수는 전통의 요소를 현대적인 미감으로 살려내어 우리 생활 속에서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될 것입니다.

‘어우러지다’는 ‘여럿이 조화되어 한 덩어리나 한판을 크게 이루게 되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예술품이자 상품의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일컬음과 동시에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서양과 동양 미(美)의 어우러짐, 회화와 조각, 공예, 디자인의 어우러짐을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가 한데 어울려 탄생되는 작품은 예술품이나 상품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본 전시에서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소재를 사용한 고급형의 컴퓨터 본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김은하를 비롯하여, 애니메이션과 포스트잇 작품을 선보이는 김민정,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통 도자기에 현대적인 미감으로 살려낸 김삼현, 도자기의 우아함을 패션 액세서리에 접목하여 한국예술품의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담아내는 남행선, 한국의 문화코드를 조형물에 담은 안혜경, 의자 형상을 미니어처로 변용하여 장신구에 적용시킨 유정은, 전통적인 도자 요소를 이용하여 현대적인 생활문화공간을 위한 작품을 제작하는 이지현, 우리나라 전통 소성기법인 라쿠(꺼먹이)소성을 상품에 접목시켜 상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의 접목을 꾀하고 있는 이해훈, 온도계를 이용하여 조명작품을 제작하는 전진수, ‘우산’이라는 매개체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보여주는 최창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프닝 당일 경품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전시 기획 : ㈜ H CUBE 컨설팅 www.hcubeart.com (02-725-6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