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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소리극 <호질>이 옵니다.!!!

  • 조회수 1,463
  • 작성자 이*섭
  • 등록일 2009.07.10
2009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소리극 <호질>이 옵니다.!!!

◈ 공연개요

공 연 명 : 소리극 < 호질 >
기 간 : 2009년 7월 10일(금) ~ 8월 2일(일)
시 간 : 평일 저녁 8시 / 토,공휴일 4시, 7시 / 일 4시 / (월요일 쉼)
장 소 : 세우아트센터
가 격 : R석 30,000원 / S석 25,000원
출 연 : 구자환, 김윤희, 박준하 외
주 최 : 극단 신명을일구는사람들
주 관 : 잘한다프로젝트
문 의 : 070-784-8648
예 매 : http://ticket.auction.co.kr/

맛보기 동영상 http://video.cyworld.com/208265388


1. 관람포인트.

200년전 호랑이의 질책이 블랙코메디로 되살아니다

고전소설이 어렵다고 누가 그러던가. 여기 배꼽 잡으며 뒤집어질 웃음이 가득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 시대만 달라졌을 뿐 예나 지금이나 양반입네 하는 놈들이 가득한 세상이다. 이러한 불한당들을 향해 호랑이가 질책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시원한 이야기가 바로 <호질>이다.
<호질>은 영 맘에 들지 않는 정치나 하는 놈들이나, 우리들 삶의 결함 ·악폐(惡弊) ·불합리 ·우열(愚劣) ·허위 등에 가해지는 기지 넘치는 풍자를 위트 있게 풀어가는 작품이다. 엘리트라 말하는 양반들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으며 유쾌하고, 호탕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200년 전 조선의 양반들에게 쏟아지던 호랑이의 질책이 지금 대학로에서 시작한다.


부조리한 오늘 더러워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이것이 진정 ‘19禁’

소리극<호질>은 ‘19禁’ 이 아닌 ‘19禁’ 이다. 세상이 존경하는 북곽선생과 열녀로 칭송되는 동리자의 불륜을 우스꽝스럽게 비꼬며 어른들의 세계를 유머 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이 보지 말아야 할 ‘19禁’은 단지 질퍽한 성(性)의 묘사만이 아니다. 정치적인 이기심과 기업들의 비리 , 정경유착, 빈익빈 부익부, 그에 대한 안일한 어른들의 무관심, 이런 부조리한 현실의 문제들이야 말로 이 땅의 젊은 세대들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야 하는 ‘19禁’ 이다!
이덕인 연출은 <호질>이 빨간 딱지의 ‘19禁’ 이 아닌 진정한 ‘19禁’ 이라 말한다. 진리도 진짜도 아닌 것이 세상의 모든 우러름을 한 몸에 받고 사는 이해불가의 세상! 자각조차 못 하는, 완벽하게 이중적이고 부도덕한 요즘 시대의 인간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 지금부터 시작된다.

전통의 현재. 우리소리로 만나보자
우리소리, 우리 이야기 옛가락이 오늘 대학로에서 다시 춤춘다
고리타분하지도, 낯설지많은 않은 옛가락이 오늘 다시 들려온다
시대를 관통하는 흥겨움, 잊지 않은/놓치지 말아야할 우리가락
옛것이 고리타분하다고, 누가 그러던가? 어흥!!!

판소리와 연극의 만남이라면 이해가 쉬울까? 우리의 음악임에도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박힌 우리의 판소리. 그러나 타루의 <시간을 파는 남자>, 얼마 전 재기 발랄한 젊은 소리꾼들이 선보였던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겨> 등 우리 소리가 최근 국악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재탄생,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익숙치 않게 느껴졌던 우리의 소리가 젊은 공연자들의 아이디어로 쉬운 스토리라인과 극적 요소들로 재구성 되어 어깨가 한껏 들썩여지는 신명의 무대로 탈바꿈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소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네 삶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소통이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던 ‘소리’는 오늘날의 어떤 문화예술보다도 더 큰 울림으로 우리 가슴에 머무르곤 한다. 지루하고 낡았다는 편견 속에 감춰진 우리 민족 특유의 조소와 통렬한 비판은 우리의 ‘소리’가 가진 풍자와 해학을 통해 더욱 생생하고 선 굵게 다가온다. 먼지 냄새 나는 고전 소설 안에 머물지 않고 현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의 ‘소리’와 그것이 빚어낸 작품 <소리극 - 호질>에서 우리는 이것을 통해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삶의 한 장을 보게 될 것이다.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우리 문화를 휩쓸어버린 외국 문화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것을 지켜가고자 노력해온 젊은 소리꾼 이덕인 연출은, <호질> 에서도 원작 의 묘미를 잘 살려 속 깊은 곳까지 움찔거리게 만드는 신명의 무대를 준비했다.


2. 줄거리

대호(호랑이)가 그의 몸에 붙어사는 창귀들과 함께 요기감에 대해 의논을 하는데 동곽, 서곽, 남곽, 북관 같은 부정과 부패로 가득한 인물들을 추천한다. 이들 회의 속에서 이 네 인물 들이 한 통속이라고 결론이 나게 되자 결국, 호랑이의 제안으로 이 네 인물을 모조리 잡아먹기로 하고 이들의 사냥을 떠난다.

그 고을에 도학으로 이름 높은 북곽선생 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사실은 낮과 밤의 생활이 전혀 다른 이중적 인간이다. 이 북곽선생이 동리자라고 하는 새로 이사 온 젊은 과부와 정을 통하던 중에 그녀의 아들들이 그를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로 의심하여 습격한다. 북곽선생은 허겁지겁 달아나다가 똥구덩이에 빠져 겨우 머리만 내놓고 발버둥 치다가 기어 나오니 이번엔 그를 사냥 나온 호랑이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호랑이는 더러운 선비라 탄식하며 그의 위선과 아첨, 이중인격 등에 대하여 신랄하게 비판한다. 호랑이에게 호되게 당한 뒤, 정신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목숨만 살려주기를 빌다가 마침 지나가는 농부에게 발각되어 그의 놀림감이 되고 만다.


3. 극단 소개

극단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은 우리 소리와 우리 몸짓, 우리 연극을 추구합니다.
민족예술의 원칙을 올곧게 배우고, 시대의 문화코드를 새롭게 창조하여 살아있는 판을 만드는 것이 극단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의 정신입니다. 또한, 전통예술 속에 살아 있는 시대정신, 대동의 정신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굿' 정신으로 열린 판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연극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극단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의 꿈입니다.


4. 연출 소개

연출 이덕인은 현재 극단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의 대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학과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하고 정순임, 은희진, 박송희, 정경옥, 오비연 선생께 판소리 사사하였다. 그리고 이성근, 방기준 선생께 판소리고법을 사사하였다. 국립극장 주최 제1회 차세대 명창 출연 (2001년), 전주 창작판소리 사습대회 으뜸광대상 수상 (2003년)하였으며, 호랑이를 만난 놀부, 토끼야 용궁가자, 호질, 아빠의 벌금, 꾀쟁이 막둥이 등 작, 연출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극단> 미추, 삼청각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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