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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체 ,예술인들에게 대화를 요청합니다

  • 조회수 837
  • 작성자 이*경
  • 등록일 2009.03.06
안녕하세요 창시라는 영화 단체의 이은경 입니다

사실 예술위원회 에 처음 문제를 제기할때에는 공모나 우수단체 선정등에는 크게 관심 이 없었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6610 참조)



그동안의 과정속에서 저희들은 이제 소위 하루빨리 한계 있는, 혹은 닭모이 같이 개념 없이 던져지는 공기금에서 빠져나와야 창작인의 자기 정체성과 더불어 창작적 과정의 진정한 커뮤니티가 확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있었던 터라 처음엔 어떤 원칙과 룰 없이 단체를 좌지우지 하는 안하무인한

행정가들의 자세에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라서 그냥 문제제기하고 그 진흙탕에서 빠지겠다는 모진 결심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제기중에 드러난 게 있어 다시 해명요청 같은 글을 올리긴 했는데요

대답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그런 쉬운 질문에 과연 그들이 해답을 못찾고 있지는 않겠지요 ?

(공모 원칙 만들고 심사하던 전문성을 가진 그들이 왜 대답이 없을까요 ?)



대답할 가치가 없어서 ? 일냥 무시하고 조용해지기를 기디리는 것 일까요 ?

이런것이 문화예술을 논하고 지원하겠다는 공기관의 태도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막을 모르는 분들은 너무 혼란 스럽게 생각할 듯 합니다

창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1개사업 (지자체 협력사업) 선정되었는데 사전 공지도 없는 원칙을

소급 적용하다니 ...)



여튼 저희들은 개인 단체의 이익을 위해 문제제기를 한 것은 아닙니다

보다 대승적인 차원의 자기희생이 동기 였음에 이해를 구하고 앞으로 분명한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을 그치지 않을 작정입니다



(예술단체들이 모두들 다 활동의 필요 와 혹은 활동기반을 위한 경제적 필요에 따라 창작 하면서 교육하고 공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느 단체는 교육단체", "어느 단체는 창작하고 공연하는 단체다" 라는 구분을 통해

자기들의 업무중복성을 단체에 떠넘긴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착오를 범 한 것입니다

여튼 관계기관에 진정을 요구하고 ,안되면 ㅡ끝까지 청와대 앞에서라도 1인 시위를 해서라도

해결 하겠습니다 )



여튼 그 문제는 차치하고요 저희들은 단체들과 이야기를 하고싶어집니다

그냥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한다면

또 전체를 위해서라면 정리되지 않더라도 번지수 모르는 바보같은 소리를 내 뱉을수 있다면

그것 마저도 용인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그 바보가 깨달을 수 있는 길이라면 차라리 그길을 택하는게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가가 아닌 ,문화예술가들이 해야할 일 아닐까요 ?





이번 사건이 단순히 창시가 밉보인 뭔가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공정성과 평등한 관계의 틀을 아주 작은 생활속에서 확대해가는 것이 우리모두의 역활 이라고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커뮤니티나 예술에 대한 개념없는 행정가들에 의해

힘을 받거나 하지못하고 오히려 의욕을 잃거나 활동에 장애를 느끼거나 한다면

결국 전체를 위한 활동 축소 라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발생 할것이고

창시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체험 했기 때문에

공기금지원을 가능하면 자제하고 차라리 떠나고도 싶은 마당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당대의 문화예술은 인간의 생태적 본성을 "관계"속에서 합리적으로 평등하게 만들도록

깨닫게 해주는 역할의 하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동체만을 위한다는 구호가 아니라 진실한 공동체를 위해서는 “평등한 관계”가

그 기초에 있어야한다는 전제 (예술 및 미디어 의 생산,소비영역에서의 소수 독점, 지역,세대 ,독점를 타파하고 평등한 소유 뿐 아니라 소유하는 관계 마저도 평등해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전문예술인과 주민 예술인과 행정가 등등도요) 를 모르고 또 그것을 깨닫게 해주지 못하고 ,

돈과 힘의 위대함으로만 포장 하는 우리의 상품화 상업화된 개인 예술 시대에

문화예술가들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느끼게도 하는 사례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류사무국장 (전사무국장) 2009년 1월에 교육진흥원과 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관계를 논의 하여

한 단체(창시)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예술위원회, 그리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받는다면

문제이기 때문에 우수단세 선정에서 제외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2009년 2월에 공모를 시작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09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 공모에서 신청가능한 단체를 명확히 제시했어야

하는 데 왜 아무런 제시가 없었을까요?



예를들어 “2009년 예술위원회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거나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라는 항목을

넣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런 제시도 하지 않은 채 수십일 동안 열심히 기획안을 작성하여 제출한 단체에게

나중에 또 그런 기준을 내세워 선정에서 제외되었으니 양해해주세요...라고 한다면

공모에서 떨어진 단체들은 어떻게 될까요?



참고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원대상으로 - 대상지역에서 일정기간 사업수행이

가능한 문화예술관련기관이나 단체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사업설명회에서 담당자들은 지역단체이냐 외부단체이냐...개인이냐 단체이냐를 막론하고 프로그램을 보고 선정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대체 단체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까요?





또한 두 기관이 그런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의 범주가 아닌 창작의 범주에 속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동체시범사업"을 주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만 담당해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두 기관의 역할 중복은 아무렇지 않게 진행하면서

단체에게는 교육단체냐 창작단체냐를 억지로 구분, 적용하는 것은 엄청남 모순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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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들이 함께 되물어야합니다

이미 아실 단체들은 아시겠지만 한 작은 단체에게 비록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이라도

소통을 강조하는 진흥원의 공개적인 답변이 없는 것은 중복 지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답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우리하고는 관계없는 사안이다라든가

-"그런 내용으로 협의한 적 없으며 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 전사무국장 개인의 생각이다 "라고 꼬리치기를

하든가 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단체보다는 기관네트워크에 오히려 심정적으로 움직이거나 의탁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문화예술단체들이 힘을 합쳐 서로 도와주고 서로 의지할 때 개별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그들과의 거래 평등권을 획득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 집니다

(문화예술 단체가 창작, 교육 ,공연 등 지역, 대상에 따른 방법론을 추구하는 게

그야말로 당연한 건데 .. 이런 어처구니없는 교육단체, 창작 ,공연 단체 구분은 전혀

합리성이 없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그냥 창시가 밉보였구나” 하고 “우린 몸조심하자”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인다면 전체가 줄서기 하게 되고 오히려 더 오만 방자한 모습 속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지속 시켜야 할지 모릅니다

예상컨데 이미 그들은 내부적으로 합의 하였다는 점입니다

어떤 공개적인 사전 기준 없이 사후 재단의 가능성과 전횡의 여지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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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단체가 진흥원이든 예술위원회든 서울 문화재단 이든 그 공모 지원에 맞는 활동 성격에 따라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지들은 교육 공모 하고 창작 공모 하는 정체성 없는 업무혼란을 가지면서 도 단체들 보고

정체성을 확립 하라고 강제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건 예술 단체 편하도록 줄세우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업무늘이기 ,전횡이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화이트칼라 범죄라고도 할수있습니다

국민 전체가 고통 분담을 하는 상황에서 그들도 업무를 줄이고 관련업무를 중심으로 일거리를

정리해야합니다

가능하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찌 할바를 모르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게 해결된듯 합니다



전 사무국장의 글을 보면 거의 결정이 나왔다고 보여지는데 이게 공지되거나 공모시 사전에 뭔가 제시되어야하는데 지난해단체평가 심사를 하는데 평가기준을 자기 재량권 속으로 휘둘렀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타기관 공모 선정 횟수나 지원금 총액 등 으로 어느 선까지나 뭐 이런 게 내부적으로는 내정되어 있을수

있고 없을 수 도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창시의 경우는 두 기관에서 지원받은 지원금 총액도 1천 7백만원이며 공모 선정도 2개 프로그램일뿐이므로 전혀 해당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기에 더욱 말도 안됩니다

‘충분히 자의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미 2개 선정되었기에 귀 단체는 탈락되었습니다" 라고 사전에 공지도 없는 기준을 들이대며

공모 사업을 수행 할 여지를 그들이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체들이 단합 하여 공개적인 기준을 제시하도록 요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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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가 제시하고싶은 것은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기관의 공정성및 평등한 관계를 위한

문화예술단체의 단결을 위한 모임이 필요함을 제기합니다.



공모가 많아지고 공정성의 문제가 더욱 불투명 해지는 시점

투명성이 확보되는 씨스템을 문화예술 단체들이 앞장서 만들고 지키지 않는다면

이땅의 공공창작과 평범한 이들의 향유예술의범위는 좁아지고 왜곡될 가능성이 커지고있습니다

카페를 만들어 단체들이 힘을 합쳐 공모감시단을 만들어야 함을 제안 하고싶습니다



supia21@hanmail.net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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